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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ISSUE                                                   SEPTEMBER 5 2025




        도로를 무대로 삼는 예술가… GPS에 지도 그리기 맹활약








         제나인 스트롱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자신도 과연 어떤 지도의 모양을 그리                동 궤적 정보를 나누게 되는 셈이다.
        살고 있는 UBC 출신의 운동 선수다. 그             게 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무척 기               스트롱은 자전거를 타면서 세상을 돌
        녀에게는 특이한 취미가 있다. 스트라바               대되고 흥미진진하다고 말한다. 이와                 아다닌다. 가는 곳곳마다 자전거를 타
        Strava라는 운동 기능 앱을 이용해 자             같은 그녀를 보통 스트라바 아티스트                 고 다니며 자신의 움직임을 앱에 지도로
        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GPS 지도에 자신              Strava artist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          남긴다. 최근에는 UBC에서부터 포트 랭
        의 궤적을 남긴다. 따라서 그녀의 GPS              는 운동 선수들이 보통 사용하는 스                 리까지의 2백km 구간을 마치 새끼 악
        위에는 그녀가 돌아다닌 자취가 마치                 트라바 운동 활동 앱을 이용해 자신의                어 모양으로 행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
        붓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듯한 흔적이                활동 범위를 GPS 지도 위에 남겨 다른              녀가 한 번에 이동한 가장 긴 노정은 밴
        남게 되는데,  마치 그 모양새가 동물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뜻을 내포                 쿠버 아일랜드 케이프 코드 해안도로
        모습이나 하트 모양 등 다양한 형태들                한다.                                 구간 492km다.
        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                육상 선수였던 그녀가 자전거 애호가
         GPS라는 도면 위에 그녀는 예술가가               다니면서 그 경로를 이 앱의 지도 위에               가 된 것은 2019년부터다. 그녀는 당시
        되어 그림을 그리는 모양새다. 그녀는                나타낸다. 자전거 애호가들이 서로의 활               마치 새로 운전을 배우는 듯한 벅차는
                                                                                느낌을 가지고 산악 자전거 등반에 입
                                                                                문했다고 한다. 평소 지도보는 것을 즐
                                                                                겨 왔던 그녀는 스트라바 앱을 이용한
                                                                                자전거 지도 그리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
                                                                                로 푹 빠져 있다. 그녀는 오히려 아날로
                                                                                그 감성을 가지고 이 온라인 지도 위에
                                                                                                                    제나인 스트롱은 가는 곳곳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자신
                                                                                멋진 지도 모양을 남기고자 한다. 마치                             의 움직임을 앱에 지도로 남긴다.
                                                                                화가가 도면에 그림을 그리듯 그녀는                 지도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미
                                                                                앱 지도 상에 예술적인 지도의 길을 그               뉴욕 브루클린, 샌프란시스코 조슈아
                                                                                려 나간다.                              트리 지역 등 어디든 자전거를 끌고 달
                                                                                 그녀는 이 작업을 위해 짧은 거리라 할              려간다.

        최근  UBC에서부터 포트 랭리까지의 200km 구간의 새끼 악어 모양 행적.                             지라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름다운                                         J.J. 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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