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CANADA EXPRESS NEWS
P. 39

OCTOBER 3 2025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살고 싶다”…노스밴쿠버 등산객, 절벽에서 극적 구조







            스마트 워치 불빛으로 구사일생

            하이커, 30m 추락 위기서 구조대에 구출
          “내가 한 행동 따라하지 말라”…등산객 경고










         노스 밴쿠버의 인기 하이킹 코스인 그                그가 30미터 아래로 추락할 때 한 나
        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에서            무가지에 걸려 더 이상의 추락을 막을
        한 등산객이 절벽에 고립됐다가 극적으                수 있었지만, 헬기 구조를 통한 생명 연
        로 구조됐다.                             장은 이제 불가능한 듯이 보였다. 그러               구조대는 해가 진 후 노스밴쿠버 그라우스 그라인드 트레일 절벽에 고립된 등산객을 무사히 구출했다.
         지난 주, 코퀴틀람시에 거주하는 제라               나 그는 마지막까지 삶의 의지를 버릴                겠다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등반 동료                부 찰과상만을 입었을 뿐이었다.
        드 양(23)은 노스 밴쿠버 그라우스 마              수 없었다.                              들은 원래 루트를 따라 내려갔으나 그                 구조된 양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
        운틴 등반길에 올랐다가 등반 중 실족                 이제는 죽음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                 는 마지막 선택 길에서 모험심에 휩싸                이 기적처럼 구조됐다고 하면서 기쁨을
        하는 바람에 30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               는 순간, 그는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               여 새로운 하산로를 따라 가기로 결정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무
        져 큰 바위 밑으로 깔리게 됐다. 해는               트 워치가 생각났다. 그러나 그의 손목               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때 시간은 이미  모한 모험을 하지 말 것과 자신을 구
        이미 지고 주변의 기온도 점점 내려가자               시계의 밧데리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아                저녁 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그는  해준 헬기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
        그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헬기 구조팀                보였다. 그가 큰 바위 밑으로 떨어지는               곧 하산 루트를 잃게 됐고, 몇 번의 루              다. 그는 “두 번째의 생을 선물 받은 기
        들이 그의 주변을 돌았으나 그를 발견                바람에 구조팀들이 그를 발견하는 것                 트 탈출 시도 끝에 산길을 오르락내리                쁨”이라고 하면서 다시 한 번 무모한
        하지 못 하고 그냥 돌아서자 그의 두려               또한 쉽지 않아 보였다. 그는 남은 힘               락 하면서 추락하게 됐다.                      도전을 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움은 더욱 커져 갔다. 그의 핸드폰 밧데              을 다해 손목시계에서 나오는 불빛을                  어둠 속에서 그의 손목시계에서 나오                 그는 지난 주, 다시 그라우스 마운틴
        리는 이제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됐고,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는 불빛을 마침내 발견한 헬기 구조팀                등반 길에 올랐지만 정식 루트만을 돌
        따라서 그의 한 가닥 희망은 사라져 버                평소 이 산을 자주 등반했던 양은 이               은 밧줄을 이용해 그를 구조할 수 있었               고 내려왔다.
        렸다.                                 날은 하산 시 다른 루트를 따라 가보                다. 구조된 양은 별다른 부상 없이 일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