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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ISSUE                                                   AUGUST 14 2026




        인공호흡으로 수달 구해낸 전직 선장…“고개숙여 인사하고 떠나”






        새끼 수달 세 마리 어망에 걸려
        입으로 직접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그물에 갇혀 의식을 잃은 아기 수달을               된 어망에 새끼 수달 세 마리가 엉켜 있
        인공호흡으로 살려낸 한 남성의 가슴                 는 것을 발견했다.
        따뜻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멜리시 씨는 “아이들이 울부짖는 소리
         지난달 말, 밴쿠버아일랜드 포트 맥닐               가 들려 방파제로 가봤다고 했다”고
        인근 코모런트섬의 알러트 베이 선착장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물이 수달임을
        에서 새끼 수달 세 마리가 어망에 걸리               확인한 멜리시 씨는 자신의 냄새가 수
                                                                                 코모런트섬 알러트 베이 선착장에서 새끼 수달 세 마리가 어망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고든 멜리시 씨와 주민들은 현
        는 사고가 발생했다. 퇴직 선원이자 조               달에게 익숙해지도록 손에 생선 기름을                                                                 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나섰다.
        각가인 고든 멜리시 씨와 주민들은 현                바르고 구조에 나섰다. 두 마리는 호흡                한편, 의식을 되찾은 아기 수달은 추              들과 무사히 재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으로 달려가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이 정상이었으나, 나머지 한 마리는 그               가 치료를 위해 코목스 인근 머빌에 위                평생 배를 타다 20여 년 전 은퇴한 멜
        특히 호흡이 멈춘 수달 한 마리를 살리               물을 잘라내고 끌어올렸을 때 완전히                 치한 MARS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이송              리시 씨에게 생명을 구하는 일은 낯선
        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됐다. 떠나기 전 멜리시 씨가 수달을 쓸             일이 아니다. 선장 시절에도 그는 심장
         그물에서 수달을 건져낸 멜리시 씨는                 멜리시 씨가 조심스럽게 CPR과 인공               어내려 주자, 수달은 그에게 고개를 끄              제세동기와 CPR을 활용해 선원 10명의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자,                호흡을 이어가자 수달의 입에서 거품                 덕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멜리시 씨              목숨을 구한 바 있다. 하지만 수달을
        수달의 작은 코와 입에 자신의 입을 맞               이 나오며 반응이 시작됐다. 구조대원                는 “건강해져서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              살려낸 것은 그 에게도 아주 특별한 경
        추고 직접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들은 나머지 두 마리도 안전하게 그물                을 건넸다고 회상했다.                       험이었다.
         알러트베이 RCMP에 따르면 이 사건               에서 풀어주었고, 녀석들은 근처에서 기                일주일 뒤 새벽, 수달은 다시 선착장으               “물에 들어가기 전 녀석이 몸의 반을
        은 7월 28일 아침 ‘남기스 선착장”에서             다리던 어미에게 헤엄쳐 갔다. 그 과정에              로 돌아왔으나 어미와 형제들의 모습은  물에 담근 채 뒤돌아 나를 바라보았습
        발생했다. 경찰은 구조된 동물이 강수                서 한 마리가 멜리시 씨의 손가락을 물               보이지 않았다. 구조팀은 수달을 인근  니다. 서로 눈이 마주쳤고, 녀석이 고개
        달이라고 확인했다.                          어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그는               해변으로 데려가 스스로 물에 들어가는               를 끄덕이더니 헤엄쳐 떠났습니다.” 멜리
         이 날 아침 비명 같은 동물의 울음소리              “그저 살려주려는 것뿐이니 놓아달라고                지 지켜보았고, 수달은 케이지 안을 몇              시 씨는 경외감마저 들었던 그 마지막
        를 들은 주민들이 선착장으로 향했고,                말하자 손을 놓고 물로 들어갔다”며 의               번 돌더니 이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순간을 여전히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야생동물이 자주 다니는 선착장에 방치                연한 모습을 보였다.                         수달은 곧 인근에서 어미 및 다른 형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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