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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7. 2025                                       |  MONEY  &  COLUMN  |                                    박인근의 이달의 경제전망







                         박인근

                         (Brian Park, MBA)
                         BC 생명 투자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2025년 2월 경기전망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국회’











        Today’s Money 편집팀
         ‘가황(가요의 황제)’으로 불리는 나훈아 가수가 은                   런 생각까지 해 본다. 국회가 탄핵 의결한 대상자가                    다. 정국이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우면 금리인하 가능
        퇴 공연에서 정치권을 향해 했다는 말이 세간의 화제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업무에 복귀하게                      성이 있으나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동결에 무게를 둔
        다. “왼쪽 니는 잘했냐?”,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되면 그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에게 커다란 불이익을                     다. 미 관세 정책의 추이를 좀 더 파악해야 향후 금리
        잘 들으라.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주는 법을 만들면 탄핵 건 수가 좀 줄어들 것 같다.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은 2월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                                                                    회의가 없다.
        고 있느냐?”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 2월 항목별 전망
         첫날 얘기(왼쪽 니는...)에 도지사 한 명과 국회의원                                                                   ▲환율
        한 명이 비난한 데 대하여 두번째 말로 반박했다고                      ▲주식                                              지수만 놓고 보면 지난 1월은 원화가 가장 강세를
        하는데 요즘 같은 상황이면 상대 측이 벌떼처럼 달려                     미국, 캐나다, 한국 주식시장 모두 주요지수가 작년                   보인 1개월이었다. 연 초 미화 1달러 당 1,470원 수준
        들어야 하는데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다.                           연 말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비율로 따지면 한국                    이던 환율이 월말에는 1,45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가황의 권위’에 눌렸나 보다. 그 만큼 가수로서 권                  이 5% 가까이 상승하여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미국                  대캐나다 달러는 1달러 당 월초 1,020원 수준에서 월
        위를 지킨 사람도 드물다. 소위 말하는 행사의 출연                    캐나다 두 나라의 주요지수는 작년 말 대비 4% 전후                   말에는 1,000원 이하 수준에서 환율이 형성되고 있다.
        료가 가수 수입의 반 이상이라는 한국에서 최고의 재                    로 상승하였으나 작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수준                     작년 12월 한국의 혼란 상황이 해를 넘기면서 안정을
        벌 총수가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하며 초청을 했는                     을 회복하였고 한국은 작년 7월에 기록했던 연중 최                    찾아가자 흔들리던 환율도 안정을 찾고 있다고 시
        데 “제 콘서트에 입장권을 사서 오시기 바랍니다.”라                   고치에도 한참 못 미치고 있다. 갈 길은 먼 데 악재는                  장에서 평가하고 있다.
        고 거절했다는 일도 있었고, 대통령 방북에 연예인단                    계속 쌓인다.                                          2월도 환율이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캐
        으로 동행을 요청했을 때도 “거기서 노래는 못 부르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이나 중국에서 들                     나다 달러의 대미 환율 약세로 전망한다. 미 트럼프
        겠다.”고 거절했다는 일화도 갖고 있다.                          리는 소식은 한국 기업에 악재가 되는 소식이 많다.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2월부터 시작된다. 미국과 캐나
         반면에 국민들이 막연히 인정해 주던 권위마저 땅바                    특히 미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연일 한국에 불                   다의 관세 싸움에서 캐나다가 조금 밀릴 것으로 예
        닥에 패 대기 치는 분들을 최근에 여럿 보았다. 면책                   리한 행정명령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캐나다는 1                    상하며 환율은 캐나다 1달러당 미화
        특권 믿고 군사기밀을 노래처럼 읊어대는 장군 출신                     월 금리결정회의에서 중앙은행 기준금리를 ‘0.25%p’                   68센트 이하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한
        의원이나 그 차리에서 눈물을 짜는 장군들이나 자신                     인하하여 연 3.0%로 결정했다. 2월 초에 시행되는 미                 국도 관세정책 영향이 적지 않으므로 대미 달러 환율
        은 권위가 남아 있을 거라고 착각하겠지만 필자에겐                     국의 관세인상에 대비하고 캐나다의 경기 부진을 타                     은 현 수준(1,4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일반 똘마니 보다 못한 사람으로 보였다.                          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쉽지 않아 보인다. 캐                   정치적 혼란 여부에 따라 추가등락도 전망된다. 대
         반면에 “북한에서 돈을 들여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나다도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나 대상품목이                       캐나다 환율은 좀 더 하락(990원 또는 그 이하, 원화
        왜 지금 방송으로 하라고 하십니까? 저의 직을 걸고                    많지 않아 보인다.                                      가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훈련이지 외환 과는 무관한 겁니다.”라고 당                     2월 주식시장은 미국 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물
        당히 얘기하는 4성 장군은 역시 참 군인이라고 인정                    론 금리인하와 환율로 대응하는 캐나다가 상당부분                        ▲부동산
        해 주었다.                                          추격을 하겠지만 힘들어 보이고(보합수준), 한국은                      연 초 부동산 시장(주택)은 미국, 캐나다 ‘보합세’,
         최근 한국에서 이런 일도 있고 앞으로 2~3개월 간은                  정치적 악재로 약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약세’로 설명된다. B.C부동산협회는 지난 해 12
        더 해괴한 일, 세계사에서도 유래가 없던 일들이 일어                                                                   월 시장을 정상적인 시장으로 평가했다(공급이 수요
        날 것 같다. 그 중심에 제왕적 국회가 있다. 국회(특히                  ▲금리                                            보다 약간 우위인 상태) 미국과 캐나다는 금리인하
        다수당)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탄핵을 시킨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월 16일 시장의 예상대로 한국                   전망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서서 탄핵이 30회 가까이 의결되었다. 어                 은행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경기만 놓고                   한국만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한국도
        떤 이는 임명 하루만에 탄핵을 당하고 5개월 후에 탄                   보면 인하해야 했으나 그간 덜 올렸으니 내릴 수 있                    특정지역은 상승을 계속 기록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핵이 기각되어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 그 분의 5개월은                  는 여지가 적었고, 최근의 국내 상황이 환율 급등으                    것은 아니다. 기준금리는 정체나 인하인데 주택담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한국의 국회 쪽 사람들은 “제                  로 몰아가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인하를 못했다는                     대출 금리는 내릴 줄 모르고 오르기까지 한다. 그것
        왕적 대통령제가 문제다.”라는 말을 자주하지만 필자                    한국은행 총재의 얘기가 솔직한 답이다. 미국과 캐나                    도 무식하게 한 번에 1%p도 오른다. 이러니 금융기관
        는 ‘제왕적 국회’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는 29일 동시에 금리결정회의를 끝내고 캐나다는                     만 배불리는 금융당국이라는 푸념도 나온다. 2월부
         국회가 해괴한 법을 잘못 만들면(거부권을 행사 못                    0.25%p 인하(연 3.0%), 미국은 정부측의 압력에도 불              터 미국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할 정도로 재적 2/3가 넘는 찬성으로 가결하면) 그                   구하고 동결을 결정했다. (연 4.25 ~4.5%)                    예상되나 한국은 약세 지속으로 전망한다.
        피해를 누가 보상해 주며 누가 바로잡을 수 있나? 이                    2월 금리 전망은 한국만 2월 25일 금통위 회의가 있                              **본 컬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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