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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 MAY. 16. 2025
할머니와 쌍둥이 이모할머니는 다온이 “지나고 보면 그 일이 좋은 일로 바뀔
가 힘들 때마다 우스갯소리로 다온을 웃 때도 있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나쁜 일 조현미 교사는…
게 한다. 할머니 생전 장례식에 입을 옷 도 좋은 일이 된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
-책속으로-
때문에 할머니와 이모할머니랑 티격태 며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다. 제24회
격 싸웠다. 할머니는 환자복을 입겠다고 다온이는 할머니의 명연설을 되새긴다. MBC창작동화대상, 한국안데르센상 “언젠가 물살이 셀 때 아베랑 돌덩
하고, 이모할머니는 새 옷을 입어야 한다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그 이름 다온! 을 받았다. 쓴 책으로 『슬리퍼』 『사 어리를 안고 개울을 건넌 기억이 났어
,
고 했다. 과연 다온이에게 좋은 일이 찾아올까? 실, 꼬리 아홉 여우는』『문학상 수상 요.”-p120
,
작가들의 단편동화 읽기』 1~3권(공
“좀 싸우지 말고.”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은 저) 등이 있다. “빼빼 마른 여덟 살 아가 어떻게 거
우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보 센 물살에 안 떠내려가고 버텼겠습니
“좋다 마. 대신 비싼 건 안 된다.” 여 주면서 힘겨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긍 까? 무거운 돌덩이가 힘이 된 거지요.
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다온이를 통해 그날 이후로 내는 겁날 게 없었어
“진작 그럴 일이지. 대신 내가 쏠게.” 서 “좋은 일을 부르는 기적은 내 안에 있 요. 그 무서운 개울을 혼자 건넜으니
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_출판사 서평 까요?”_p121
이모할머니가 승리의 미소를 지었어.
어린이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아무 상 순수하고 모든 일에 두려움 없이 해내 “세상에는 쓸모없는 게 하나도 없
관없이 생활 환경에 따라 처지가 바뀌게 는 다온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미래에 대 다지 않습니까? 마음만 고쳐먹으믄
된다. 다온이 역시 예기치 않는 일들이 일 한 희망, 그리고 힘든 일에는 용기를 가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된다 이 말이지
어나 다온이에게 불행의 연속이다. 자신 지라는 뜻도 담겨 있다. 우리 어린이들도 요.”_p121
의 불행에 낙심할 때도 있지만, 좌절하지 《다온_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을 읽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고 다온이처럼 나쁜 일도 긍정적인 마음
다온, 으로 바꾸는 훈련을 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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