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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CAL  NEWS   |                                           MAY. 16. 2025



        BC주 911 응급 전화 시스템 ‘골든 타임’ 놓쳐









           응급직원과의 긴 전화 대화로 대처 못해                                                를 받은 센터 직원은 이를 마약 과용 사              동 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가 아닌 '발작' 신고로만 인지하고, 보              환자의 의식이 불명확하고 숨이 고르
           “스터코 위해 바로 앰뷸런스 출동했어야”                                               고해 스터코는 15분 동안 CPR 조치를              지 않다고 하면, 재론을 삼가고 구급차

                                                                                받지 못했다. 즉,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서 CPR 조치
                                                                                골든 타임을 놓친 셈이다.                      에 들어가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이는 응급 시스템의 기본 숙지 사항이라
                                                                                                                    고 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것
                                                                                                                    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라고 그는 덧붙
                                                                                미국 응급실 의사가 빅토리아 대                   였다.

                                                                                학교 학생 시드니 메킨타이어-                     한편, 응급 전화 시스템 교환수들을
                                                                                스터코의 사망에 대한 조사 증언                   훈련시키는 센터의 브렛 패터슨은 커르
                                                                                                                    츠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패터
                                                                                에서 911 프로토콜이 심각한 위
                                                                                                                    슨은 “환자의 숨이 고르지 않다고 해서
                                                                                기에 처한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모두의 경우가 응급 상황은 아니다”라
        글 편집팀                                                                                                       고 하면서, “앰뷸런스가 출동하기 앞서
                                                                                것을 지연시켰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심장 전문의는 BC주의 911  학교 응급실의 마이클 커르츠 심장의사                                                               환자에 대한 자세한 상황이 파악될 필
        응급 신고 시스템이 심장발작 환자 등                는 말했다.                                                                  요가 있다”고 말했다.
        을 비롯한 빠른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                심장 발작 환자들은 분초를 다투며 생                                                    그는 따라서 관련 제반 사항들이 커르
        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사의 기로에 서 있다. 2024년에 사망한              커르츠 박사는 응급 신고 전화 직원                츠 박사의 말대로 단순하지만은 않으며
        지적했다. 예를 들면, 응급 의료 서비스  BC주 빅토리아 대학교 재학생 시드니 메                          과의 긴 전화 대화로 인해 스터코는 생               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응급 전화 교
        요청 전화를 받는 직원들이 관련 분야에  킨타이어-스터코의 경우, 당시 스터코가                            명을 건질 수 있는 찬스를 잃고 말았다               환수들은 환자의 상태가 심장 발작 등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지나치게 긴 대              쓰러지자 그녀의 친구들이 응급 구조센                고 말했다. “스터코의 친구들이 전화로               과 같은 긴급한 경우에는 신고자에게
        화를 이어 감으로써 즉각적인 앰불런스  터에 전화를 해 스터코가 발작을 하며                              스터코의 숨소리가 고르지 않다고 말한                즉각적인 조치를 하도록 알려주고 있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미국 시카고대               얼굴이 파래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화               순간, 곧바로 앰뷸런스가 현장으로 출                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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