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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25 | LOCAL NEWS |
“우리도 같은 사람입니다”
노숙자들 고령화 심화…”생이 막막”
1천여명 거주할 곳 없어 길거리 배회
61-65세 연령층의 증가 가장 높아
글 편집팀
로저 오크(71)는 낮이 되면 밴쿠버 다 로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바이러
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위치해 있는 유 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그 수가 점차
니온 가스펠 미션 건물 앞 벤치에 앉아 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정부 관련 연금 신청조차 제대 비율은 2024 년 25.4%에서 올해 28.4%
있다. 그는 특히 61-65세 사이의 연령층들의 로 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웰스 대변 로 증가했다.
노숙자로 살아온 지 몇 년이 지난 가 증가가 가장 높다고 말한다. 이 연령층 인은 이들을 위한 온라인 신청을 대행해 레드 디어의 보호소에서는 55 세 이
운데 그는 자고 쉴 곳이 없어서 낮에는 들의 이 건물 숙소 이용은 현재 전체의 주고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약 상의 비율이 2023 년 12%에서 2024 년
거리를 배회한다.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도 공급해 준다. 29%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점점 고령화 돼 가 이들은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노후 일부 노인들은 화장실 및 욕조 서비스 이는 예전에는 65세 이상을 노년층으
면서 앞으로의 생이 막막하기만 하다. 자금이 부족할 뿐 아니라 그나마 살고 를 받기 위해 이 건물을 이용하기도 한 로 불렀지만 거주용 임시 공간 서비스
그는 자신이 거지가 아니기 때문에 남에 있던 오래 된 임대 숙소가 보수공사에 다고 그는 덧붙인다. 분야에서는 55세 이상이 노년층이 돼 가
게 구걸하는 경우는 없지만 거처가 없으 들어가 거처 장소가 없는 상황에 처해 BC주를 비롯해 알버타주와 싸스콰치 고 있다고 관계 전문가인 사만다 로웨
니 미래가 불안하다는 심경을 감추지 못 있다고 한다. 완주 등 국내 여러 주들에 속한 관련 숙 는 말한다.
하고 있다. 또한 임대비를 제 때에 지불하지 못해 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연령층이 점점 즉 흔히 말하는 '시니어'라는 개념이 65
오크 씨와 같은 노숙자들의 연령이 점 거주지에서 퇴거 당하는 노인들은 졸지 고령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에서 55세로 내려가고 있는 셈이라고
차 고령화 돼 가면서 이들의 생활고는 에 노숙자로 전락되고 만다. 이 들 주에는 747 개의 침대, 12 개의 24 그녀는 설명한다. "노숙자를 경험하고,
큰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경우에 처한 노인들이 이 곳에 시간 운영하는 비상 대피소가 있다. 그 인구층에서 빠르게 노령화 된 사람
유니온 가스펠 미션의 닉 웰스 대변인 들어오게 되며 이곳에서 생을 마치기도 이들 기관이 제공한 최신 자료에 따르 들에게는 좀 더 이른 사회적인 지원이 필
은 “연 간 1천여명이 이 건물을 임시 숙소 한다. 면 캘거리 여성 보호소에서 51 세 이상 요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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