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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pril 16.2021                                          IMMIGRATION                                   CANADA EXPRESS NEWSPAPER




        연방정부 9만명에 영주권 신청 허용





        재 임시 및 필수직 노동자, 대학/전문대 졸업 국제학생 등



        올해 40만명 목표 달성 일환

        5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방정부는 올 해 이민자를 40만 1천명 수용한다는 야
        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임시 외국인 노
        동자와 국제학생 졸업자 9만명을 대상으로 캐나다영주
        권자로 허용한다.
        팬데믹이 초래한 여행제한과 국경폐쇄로 인해 국내 이민
        자 수가 급감하자 캐나다에 현재 거주하는 외국인 중
        자격자를 대상으로 하려는 방침이다.
        14일 이민부 마르코 맨디치노 장관은 의료산업 임시 노
        동자 2만명, 기타 필수직으로 간주되는 직종 임시 노동
        자 3만명, 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 국제학생 4만 명의
        영주권 신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퀘벡주 밖에 거주하는 불어 및 불어와 영어 2개 국어 구
        사자들에게는 별도의 쿼터가 할당된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으로 팬데믹동안 그 기여를 인정
        받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맨디치노 장                   정부는 현재의 새 이민자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서 올 해 2021년 40만 1천명, 2022년은 41만 1천명 그리고 2023년 42만 1천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관은 말했다. 영주권 신청은 5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하는 무비자 난민의 영주권 허용 정책 등이 포함된다.                   재 캐나다 외국인 약 150만 명
        또는 해당 인원이 찰 때 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아직 연방정부가 정한 40만명의 신규 이민자 수
                                                        용목표가 올 해 달성될 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러나 이민자권리네트워크는 성명서를 통해 너무 많은
        현 거주하는 외국인 자격자 대상
                                                        저스틴 트루도 수상과 집권당 인 자유당은 지난 총선                    재 캐나다 외국인들이 이번 정책에서 제외됐다면서 자
                                                        집권 이후 신규 이민자 수를 매년 증가 시킨다는 야심                   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들이 착취 당하고 있다고
        이 같은 정부의 새 방침에 따라서 지난 4년 이내에 캐나                 찬 정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집권년도인 2015년의 24만               주장했다. 다른 개발국처럼 캐나다의 출산율은 인구유
        다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거주자는 영주                   1천명에서 2019년에는 34만 1천명까지 증원했다.                   지에 필요한 비율을 크게 밑돌고 이는 인구 노화를 촉
        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현재의 이민자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서 연방정부                    진시키도 있으며 1971년에 노인 한 명에게 필요한 연금
        의료 관련 40개 직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자                   는 올 해 2021년 40만 1천명, 2022년은 41만 1천명 그리          과 의료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하는 근로자는 6.6명
        격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의사 및 간호사 뿐만 아니라                   고 2023년 42만 1천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었지만 이 비율은 현재 1대 3이고 2035년까지 1:2로 낮
        가정지원 노동자와 가사 도우미와 같은 건강서비스를                     현재 국경의 문이 닫힌 상태에서 이 목표를 채울 수 잇                  아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을 유지하
        지원하는 보조직종도 포함된다.                                는 영주권자의 풀은 이미 국내에 존재하는 국제학생, 외                  기 위한 납세자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의료, 건강 직종 이외의 95개 필수직 근로자에는 식품점,                국인 근로자 및 난민 신청자들이다. 이 카테고리에 해당                  의미다. 첫 코비드 봉쇄가 시작된 지난해 3월 해고 당하
        건축, 버스와 택시 운전사, 배달부, 배달 운전자와 같은                 하는 재 캐나다 외국인은 약 150만 명으로 알려졌다.                  지 않은 모든 비필수 근로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되었
        대중교통 관련직이 포함된다. 농산물 수확관련 노동자                    사업단체들은 새 이민 정책이 팬데믹 회복에 필요한 이                   다. 정부는 필수 근로자에 의사와 경찰과 함께 장기요
        와 무역 및 서비스 종사자도 필수직으로 인정된다.                     민자를 충원해 줄 것이라고 환영을 표했다.                         양소 근로자, 식품점 캐쉬어 등 주로 이민자들이 일하는
        이민국은 연방정부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영주권 신청                    캐나다사업위원회 골디 하이더 회장은 “이민자들은 캐                    기타 직종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팬데믹 조치로 국경이
        을 독려하는 일련의 정책을 통해서 올해 들어 약 7만명                  나다의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활기찬 커뮤니티를                     닫혔고 지난해 캐나다 정부가 받아들인 새 이민자는 연
        의 신청인이 이미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들은 부족한 인                  간 목표 34만 1천명보다 훨씬 적은 18만 4천 명이었다.
        다.                                              력을 채우고, 노화되는 인구를 상쇄시키고, 세금기반을                   맨티시노 장관은 “이 카테고리를 영주권자로 받아들이
        현재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한 이민 독려 정책에는 캐나                    넓힘으로써 사회 및 공공 서비스를 위한 펀딩을 조성하                   고 앞으로 다른 이니셔티브를 도입함으로써 올해 이민
        다 거주 국제학생에 대한 노동허가권 발급과 익스프레                    는 역할을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이민수용을 반겼다.                  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스엔트리 점수를 낮춘 자격자 수 확대, 의료직에 종사
                                                        캐나다 상공회의소도 이번 발표를 환영했다.                                                CANADA EXPRESS 편집팀




            2세 앤 신, 탈북자 이야기

            다룬 영어 소설 출간




           앤 신(한국명 신정화) 작가가 탈북자들의 이           소식을 듣고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다.           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야기를 다룬 영어 소설 '마지막 망명자'(The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3개국을 넘나들          1960년대 캐나다에 이민해 농장을 경영하는
           Last Exiles)를 최근 출간했다. 15일 작가의 홈   며 탈출해 난민 신청을 원하는 6명의 탈북자          부모를 둔 신 작가는 토론토대를 졸업하고
           페이지(www.ANNSHIN.com)와 아마존 등에       와 여정을 같이했다고 한다. 북한의 한 젊은          국영방송 CBC, 디스커버리 채널, 히스토리
           따르면, 지난 6일 출간 된 소설은 현재 캐나          부부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와             채널 등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 감독이다.           25년 만에 만난 2명의 전쟁 참전 용사에 관한
           다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 각국 온라인 서점          자유를 위한 투쟁의 기록을 소설에 담았다.           데뷔소설처럼 2012년 두 탈북 여성의 대장정        단편 다큐멘터리 '마이 에너미, 마이 브라더'
           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 작가는 "북한의 동포들은 수십 년째 고통          을 기록한 영화 '탈북자'로 캐나다 몬트리올         로 아카데미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신 작가의 소설 데뷔작인 '마지막…'의 배경           과 고난 속에서 살고 있다. 때와 시기에 따라         세계영화제, 미국 뉴욕영화제와 샌프란시            시집 '더 패밀리 차이나'(2013녀)를 출간하기
           은 1990년대 말부터 2012년까지 김정일 치하        정치적 상황이 다르지만 제 소설로 어떤 메           스코영화제에서 수상했고, 20여개 세계영화          도 했던 그는 현재 패덤영화그룹을 운영하
           의 북한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김정일 사망           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미주중앙일             제에 초청됐다. 또 2014년 이라크 전쟁 이후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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