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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ELECTION 2021 September 24. 2021 9
BC주민 정치적 민심 이변은 없었다
자유당 지지도 더 강해져
신민당 지지율 더 얻는데 성공
보수당 지지도 오히려 감소
지난 20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 연방 자유
당(Liberal)이 재집권에 성공했으나, 여소야대
정국을 재 출현시키는 것으로 그쳤다. 연방
자유당의 저스틴 트루도 수상은 이 날 저녁,
당선 분위기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자
승리를 확신하고, 늦은 밤 시간에 TV를 통 유당의 활약세가 돋보였다고 지적했다. 총 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됐다. 보수당
해 정권 재연장이라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국 선 유세 초반에만 해도 연방 보수당의 에린 의 케니 츄 의원이 자유당의 팜 베인스 후보
민에게 알렸다. 그러나 연방 자유당은 지난 오툴의 승리가 이 곳에서 점쳐 지기도 했다. 에 의석을 내줬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놀라
총선에서 와 비슷한 결과를 내면서 여소야대 지난 2019년 연방총선에서 BC주는 연방의석 울 만한 사건은 리치몬드 센터 지역구에서
정부라는 타이틀을 다시 얻게 됐다. 수 42개 중에서, 보수당이 17석, 자유당과 신 발생했다. 자유당의 윌슨 먀오 후보가 보수
한편 이번 총선에서 BC주의 정치적인 민심 민당이 각각 11석 그리고 녹색당이 2석, 나머 당에서 오랜 의정 생활을 해 온 앨리스 웡 의
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지 1석은 무소속 출마자에 돌아갔다. 그러나 원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기 때문다.
총선은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혼란한 상황 이번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13석으로 줄었고, 한편, 밴쿠버-그랜빌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속에서 진행됐으나 캐나다 전국적으로 정치 자유당과 신민당이 각각 14석, 그리고 녹색 의 죠디 윌슨-래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아 눈
적인 큰 이변은 발생되지 않았다. 21일 현재 당이 1석을 가져갔다. 길을 끌었다.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 지역
일부지역의 우편투표 개표 등 BC주의 모든 UFV 정치학과의 하미쉬 텔포드 부교수는 구에서는 자유당의 론 매키논 의원이 보수당
개표가 종료되지 않았지만, 큰 변수는 발생 BC주에서 자유당이 득세하게 될 것이라는 예 의 캐터리나 아나스타샤디스 후보와 신민당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총선 측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의 로라 듀퐁 후보를 밀어내고 당선됐다. 연
과 비교해 볼 때, BC주의 연방 자유당에 지지 는 클로버데일-랭리 시티 지역구와 리치몬드 방 자유당 정부의 고용성 장관이기도 한 칼
도는 더 강해졌으며, 연방 신민당(NDP)도 이 몇 지역구들 그리고 밴쿠버-그랜빌 지역구 라 콸트라우프는 델타 지역구에서 2015년 이
전에 비해 주민 지지율을 더 얻는데 성공했다. 등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것을 의외라고 지적 후로 의석을 지켜왔으며, 이번 총선에서 간신
그러나 연방 보수당(Conservative)에 대한 지 했다. 보수당은 웨스트 밴쿠버-씨 투 스카 히 그 자리를 고수하게 됐다. 연방 자유당 정
지도는 오히려 감소됐다. 이-선샤인 코스트 등의 지역구에서 지지율 하 부의 환경부 장관인 조나단 윌킨슨과 국무
일부에서는 연방 보수당의 에린 오툴 당 락세를 보였다. 클로버데일-랭리 시티 지역구 부 장관인 하지트 사쟌은 노스 밴쿠버 지역
수의 총선 막판 선거 유세 활동이 미흡했다 에서는 자유당의 존 앨대그 의원이 보수당의 구와 밴쿠버-사우스 지역구에서 각각 그 의
고 지적했다. SFU대학 정치학과의 산자이 제 타마라 쟌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쟌센 석을 지켰다. 플릿우드-포트 켈스 지역구에
람 교수는 리치몬드 지역구에서 연방 보수당 은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으로 이적한 바 서도 자유당의 켄 하디 의원이 간신히 자신
의 인기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 있다. 스티브스톤-리치몬드 이스트 지역구에 의 의석을 잇게 됐다.
웨스트 밴쿠버-선샤인 코스트-씨 투 스카
이 카운티 지역구에서는 자유당의 패트릭 와
일러 의원이 보수당의 존 웨스톤 후보의 질긴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너끈하게 승리를 거
머쥐었다. 노스-세이모어 지역구는 신민당의
강세 지역이었으나, 최근 자유당의 테리 비치
의원이 두 차례 연속으로 의원에 당선됐다가,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그 자리가 신민당의 짐
핸슨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핸슨은 노스 밴
쿠버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위원으로 활동
한 바 있다.
포트 무디-코퀴틀람 지역구에서도 후보들
간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2019년도에 보
수당의 넬리 신 후보는 신민당의 보니타 자
릴로 후보를 캐나다 연방 지역구들 중 가장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그러
나 이번 총선에서는 신민당 자릴라 후보에
의해 2위로 밀렸다. 자유당의 윌 데이비스 후
보는 3위에 그쳤다. 나나이모-라디스미스 지
역구에서는 녹색당의 폴 맨리 의원이 의석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수당과
신민당 소속 후보들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LORI CU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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