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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October 08.2021                                        LOCAL NEWS                                    CANADA EXPRESS NEWSPAPER



        아내, 두 자녀 살인용의자에 법원 최종항소 기회 부여





        딘 크리스토퍼 로버츠 27년전                    BC대법원은 그에게 항소의 기회를 주기로                                                  구했지만, 자고 있던 부인과 쌍둥이 한 자
        부인 및 두 자녀 살해혐의로 구속                  했다. 로버츠는 1994년 7월에 부인 및 두 자                                             녀는 화재 진압 후 현장에서 발견됐고, 다
        혐의 부인, 친구집에 있었다고 주장                 녀 살해 혐의로 구속됐다.                                                          른 쌍둥이 한 자녀는 집 근처의 숲 속 에서
                                             BC대법원의 피터 윌콕 판사는 지난 법정                                                 사체로 발견됐다.
        법원, 검찰의 확실한 증거 보강 요구
                                            기록에서 로버츠의 발언에 신빙성이 있음을                                                   경찰의 수사 초기부터 로버츠는 자신의
                                            발견하고, 로버츠에게 최종 항소의 기회를                                                  무죄를 주장했으며, 오히려 자신은 경찰에
                                            주게 됐다고 했다. 윌콕 판사는 “로버츠가                                                 의해 ‘미스터 빅’이라는 별명을 안고 희생자
         BC대법원은 정의구현과 잘못된 기소를               유죄 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검찰측의 확실                                                  가 돼 버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연방 법정이 살인              한 증거가 더 보강돼야 하며, 최종 유죄 판                                                 이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그와 관련된 주 법
        혐의로 기소된 BC주 한 남성에게 최종 항소            결이 나올 때까지 로버츠는 무죄이며 따라                                                  원 및 연방 법원의 재판이 진행되면서, 연방
        기회를 부여해 주도록 연방 법정에 요청했              서 기소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버                                                 대법원은 경찰의 조작 및 위협으로 로버츠
        다. 이번 건은 BC 대법정에서 재판관들의 만           츠는 아내와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을 목을                                                 의 허위 자백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장일치로 통과됐다.                          졸라 살해했으며, 다른 쌍둥이 자녀 한 명                                                 경고했다.
         크랜브룩에 거주하는 딘 크리스토퍼 로버              을 질식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최종 재판에서 로버츠는 집행유예가 불가
        츠는 27년 전, 아내와 쌍둥이 자녀를 잔인            한 명의 입양 자녀를 살해하려고 한 살인미                                                 능한 2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 차
        한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으나 자              수 혐의도 로버츠에게 추가됐다.                   한 친구의 집을 방문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례의 항소에 지친 로버츠는 법정의 이번 최
        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              사건발생 당시, 로버츠는 자신의 혐의를              당시 로버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됐으며,              종 항소심 허락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
        다. 그의 지난 6년간의 이와 같은 노력 끝에           부인하기 위한 알리바이를 위해 그 시간에              입양한 한 자녀는 집에서 뛰어나와 생명을              다.           [email protected]


        캐나다 도운 아프간인                         전해졌다.                               에서 검문소를 설치해 운용 중이다.                 에 체류해 왔다며 "항상 문을 잠근 채 지내면서
                                            이들은 당초 캐나다 정부의 약속에 따라 카불을           이들은 식료품을 조달하기 위해 가끔 외출하는            아이들에게 절대 문을 열지 말도록 한다"고 절박
        100명 현지 안가에 은신                      탈출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지정 안가에 집합했          것 외에는 외부 출입을 하지 못한 채 집단생활을          한 상황을 전했다.
                                            으나 적기에 탈출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주 카불 시내에서 미군 통역사로 일했
        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 정부를 도운 통역사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캐나다로 이주            지난 2010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공군          던 현지인 3명이 은신처에서 끌려 나와 처형됐다
        등 현지 조력자들이 아직 카불 안가에서 탈출을           한 아프간 현지인들은 약 2천500여 명에 달하는         기지에서 경비원과 통역사로 일했던 한 조력자            고 전하면서 "어느 순간 불시에 이런 일이 우리에
        기다리며 은신 중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          것으로 파악된다. 또 1천245명의 조력자가 아프         는 탈출을 돕는 NGO 단체의 안내에 따라 자녀 2        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프가니스탄 주둔 캐나다군과 공관에서 통역사,            가니스탄을 벗어나 캐나다 이주를 위해 인접국            명과 함께 지난 7월 28일 안가에 도착했으나 탈출        현재 탈레반 정부가 주요 공항과 국경을 통제하
        경비원, 조리사 등으로 일했던 현지인과 가족 등          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를 놓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           는 가운데 전세기들이 카불 공항에서 파키스탄
        100명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인이 수도 카불의 안          아프간인들이 은신 중인 안가는 캐나다 정부와            소했다.                                과 카타르로 운항하고 있으나 탑승객 명단을 조
        가 건물에 집단 거주하며 캐나다행을 기다리고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체가 카불 시내에 마련          다른 30대 통역사는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된 지          사하는 까다로운 검문으로 출발이 계속 지연되
        있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 32명이 포함된 것으로         한 건물로 탈레반 정부는 불과 수 백m 떨어진 곳         난 8월부터 부인과 어린 자녀 3명을 데리고 안가         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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