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43
WWW.VANLIFE.CA COMMUNITY November 26. 2021 13
김치 대중화와 우수성 알리는 체험장
세계 김치의 날 맞아 김치 나눔 축제 개최
전세계적으로 K-김치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밴쿠버에서도 22일 오전
10시 한인회관(밴쿠버)에서 김치 축제가 열렸다. 행
사는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밴쿠버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하고 주
밴쿠버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밴쿠버장학재단이
후원했다.
나용욱 주밴쿠버부총영사는 “한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
다”라며 “대표 음식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의미가 크다”라고 축
사했다.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회장은 “24절기 중 소
설 이 때가 김장 김치를 담기 가장 좋은 시기다. 밴 쿠버에서도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홍보
하고자 한다”라며 “세계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
게 김치를 즐기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개회식 후 한국문화 알리기로 캔남사당의 사물놀
이와 김영주 한국중앙무용단장의 쟁강춤 공연이
펼쳐졌다.
오전 11시부터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체험을 위해
사전 등록한 참가자 20여명이 준비했다.
우애경 한식 연구가는 “김치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쉽게 시도해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맛있고 쉽게 김치 담그기 강의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우 한식연구가의 강연은 한인과 현지인들을 위
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다.
김치 시연 후 시식을 통해 1등은 헬라나, 2등 브
릿츠, 3등 에밀리 씨가 수상했다.
헬라나 씨는 “한국계 친구 덕에 한국 음식을 좋
아하고 즐겨 먹는데 이렇게 김치를 직접 만드는 체
험을 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그런
데 수상까지 해서 김치 담그는 소질까지 증명된
셈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브릿츠 씨도 “이
번 행사로 인해 한국문화와 음식에 더 흥미를 가
지게 되었고 한류 이벤트를 자주 접할 수 있길 바
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6.25참전유공자회 유공자들,
독거노인, 입양아 가족 등 한국 김치가 필요한 이
웃들에게 나누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11월 22일을 세계 김치의 날로
정했고 올해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필
리핀, 베트남, 미국, 독일, 러시아, 아르헨티나의 주
요 도시에서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으로 김치 축제
가 열렸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