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19

JANUARY. 14. 2022 / WWW.CANADAEXPRESS.COM                                                                               REAL ESTATE    19


      “$1M 이상 주택에 추가 누진세?”                                                                                          과세할 것을 제안했다. 이 과세가 창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50억 달러의 세수
                                                                                                                    는 임대주택과 투기억제를 위해 설계될 기
                                                                                                                    타 이니셔티브에 사용된다. 1백만 달러 이
        밴쿠버 등 대도시 주택난 안정에 도움                                                    싱크탱크 단체인 '제너레이션스퀴즈'는 1              상의 금액만 과세대상이므로 120만 달러
                                                                                백만 달러를 기준으로 이 보다 높은 주택              주택의 경우 20만 달러에만 세금이 부과
        공급문제부터 해결해야 반대 의견도
                                                                                에 새로운 과세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된다.
                                                                                 1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에 누진세를 적               "120만 달러의 주택에는 매년 400달러의
                                                                                용하고 3백만 달러 이상에는 더 높은 누              추가 세금이 부과되고 주택이 매각될 때
                                                                                진율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제안이다. 제               과세 총액을 납부하는 체계이다"라고 커
                                                                                너레이션스퀴즈는 UBC대학 소속이며  셔 교수는 설명했다.
                                                                                CMHC(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로부터 지                2백만 달러주택 (전국 최고 2% 해당)의
                                                                                원금을 받고 있다.                          경우 연간 3천 5백 달러의 세금이 부과된
                                                                                 세금은 매년 산정되지만 주택이 팔릴 때              다. 3백만 달러 이상 주택에는 연간 1만 3
                                                                                까지 유예되기 때문에 이미 많은 도와 지              천 5백 달러의 누진세가 적용되는데 이는
                                                                                방자치단체가 부과하고 있는 토지 양도                근로 연소득이 6만 달러인 개인이 일반소
                                                                                세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된다.                   득세로 납부하는 세금총액과 비슷하다.
                                                                                 이 단체의 설립자 중 한 명인 UBC대학              이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
                                                                                폴 커셔 교수는 부동산 사다리의 맨 꼭대              이어슨 대학 머타자 하이더 교수는 캐나
         밴쿠버싱크탱크기관이 캐나다 주택시장                자, 외국인투자자 대상으로 한 과세정책               기에 있는, 현재 막대한 양도차익을 깔고  다주택시장이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놓
        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1백만 달러 이상             이 어느 하나 이럴만한 효과를 내지 못하              앉아 있으면서 한푼도 양도차익을 내지  였으며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기존
        주택에 대한 새로운 과세를 제안해 주목               고 있다.                               않는 소유주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90%              소유주에 대한 새 과세에는 반대한다는
        을 끌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국내 2대 최고가 시장인             의 캐네디언은 이 과세대상에서 제외될 것              입장이다.
         2020년 팬데믹 초반에 얼어붙었던 주택             밴쿠버와 토론토의 가격은 성층권으로                 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의 수요층을 공략하려는 노
        시장은 2021년 들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달, 모든               그는 정책입안자들이 다양한 외국인 과               력이 공급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 덜 효
        들을 갈아치우면서 한 해를 마쳤다. 전국              주택유형을 통합한 광역토론토의 기준가                세 단속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왔               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은 공급
        거래 평균가격은 72만 달러를 넘기며 역              격은 120만 8천 달러로 2020년 대비 무려          다면서 "국내에서는 비과세 주택보유세법  량을 대상으로 수요자들이 가격을 올려
        대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초고가에도 불                31% 상승했다. 밴쿠버의 상승폭은 이 보             때문에 집 값 상승을 통해 부를 창출하               부르며 경쟁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택을
        구하고 연간 거래량도 63만 건을 넘기면              다 적으나 17%로 기준가격이 123만 200           겠다는 동기부여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 치웠다.                  달러를 보였다. 이 두 지역의 기준가격은              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 피난처가 아닌               “지난 50년간 캐나다에서는 인구증가에
         초고속으로 달리는 주택시장은 금리                 전국 평균 기준가격의 두 배 가까이까지               진짜 피난처를 보호할 때 이다"라고 주               맞춘 주택공급이 이루어 지지 못했다. 이
        인상이 시작되면 급격한 조정국면을 맞                상승했다.                               장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택난은 더
        올 것이라고 일부에서는 경고하지만 아                 이 두 지역에서 1백만 달러 미만의 개인              이 제안은 1백만 달러 주택에 대한 0.2%           악화될 뿐"이라고 했다.
        직 과열이 진정될 기미가 없고 빈 집, 전매            주택은 희귀상품이 되어 버렸고 밴쿠버                를 시작으로 3백만 달러까지 누진율로                                       AMY SMART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