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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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1. 2022 / WWW.CANADAEXPRESS.COM                                                                                      FOCUS   19


        물난리 피해 입었지만..보험사 “보험지급 불가” 통보






        리치몬드 부부 집

        수리비만 10만 달러                                                                                                    렌트비 가파르게 상승
        하수구 역류 피해 불구..                                                                                                 13% ↑…2,176 달러

        시,정부도 보상거부
                                                                                                                       밴쿠버 지역의 렌트비(월세)가 가파
                                                                                                                       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국 렌트비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밴
                                                                                                                       쿠버 원베드룸 아파트 월세는 작년 1
         리치몬드에 살고 있는 임랜 아크타르와                                                                                          월 대비 13% 이상 오른 2,176 달러로
        해즈라 아크타르 부부는 지난 달, 살고                                                                                          전국의 최고를 기록했다. 또 빅토리
        있는 집의 인근 도로변 하수구가 역류돼                                                                                          아시와 코퀴틀람시가 각각 전국 14
        물이 온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물난리를 겪                                                                                         위와 15위에 올랐는데 이 두 도시의
        었다. 지난 해 11월 15일, 홍수로 인해 메                                                                                     원베드룸 아파트의 월세는 1,560 달
        트로 밴쿠버 지역의 한 하수관이 터졌기                                                                                          러를 넘었다.
        때문이다.                                                                                                          한편 생활 물가가 일제히 상승하는
         임랜 씨는 사고 당일 오전 8시 15분 경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BC주민
        부터 인근 하수로에서 역류된 물이 집 안              한 보수비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 또한 이메일                 2명 중 1명이 월 200 달러만 부족해도
        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해왔다. 그는 주택보험 계약 시, 보험약관             을 통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1차적
        거센 물살로 인해 온 집안의 집기들은 순              에 이러한 상황이 보험혜택 내역에 포함되              으로 거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관할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식간에 둥둥 떠올랐다. 도로 상의 역류된              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청이 이에 구체적으로 답할 수 없다는 입                 또 부채상황이 악화되었다는 BC주
        물살이 도로변을 따라 집으로 흘러 들어               말한다.                                장이라고 밝혀왔다.                             민의 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와 집 안은 2-3피트 정도의 물에 잠겨버              그는 인택(Intact) 보험사에 매 달 수해           임랜 씨 부부는 인택(Intact) 보험사에              지난해 9월 이후 1년전 보다 부채가
        렸다. 그는 이로 인해 주택 보수비로 6-7            피해를 고려해 추가 보험료를 지불해 왔               보강된 자료를 추가해서 보험금 지급                    더 많아졌다는 응답자는 21% 급증했
        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추가 비용을 합쳐              다. 그러나 이 보험사는 이메일을 통해 자             재신청을 해 놓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                   다. 그럼에도 지출은 억제하지 않아,
        약 1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사 보험료 지급 내역에 수해 관련 여러 항             고 있는 중이다. 사고 발생 후, 그와 두                지난해에 지출을 두 배로 늘렸다고
         그러나 보험사는 이번 건이 보험 혜택               목들이 존재하지만, 임랜 씨의 상황이 이              자녀 와 부인은 노스 밴쿠버 친구집에서                  답한 주민은 15%로 전국에서 가장
        대상이 아니다 라는 입장을 그에게 전달               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보험료 지급이 안               기거해오고 있다.                              높았다.
        해 왔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 또              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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