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JANUARY. 28. 2022 / WWW.CANADAEXPRESS.COM ECONOMY 15

중은 기준금리 0.25% 다시 한번 동결

맥클럼 “물가진정 위해 금리인상

필요성 증가” 경고 나서

“물가 3%대로 연말까지 하락”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26일 캐
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시
사했다. 치솟는 물가억제를 위한 금리인
상을 잠시 연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캐나다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다
음 통화정책 발표까지, 팬데믹 초기에 서둘
러 인하했던, 0.25%P를 유지하게 된다.
이 날 티프 맥클램 총재는 12월 물가가
30년 최고치인 4.8%를 기록한 점을 인용하
면서 불편할 정도로 높은 상태라고 언급
했다. 그는 “상승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
해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이 전 발표에서 금리를 최
저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언급하지 않
았는데 맥클램 총재가 시장에 금리인상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2021년 성장률 보고서는 지속되는 팬데믹과 물류 공급 “금리가 동결되어 시간을 벌었다. 다음
맥클램 총재는 금리인상을 보류한 이유 을 10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0.5% 낮은 난과 같은 불확실성이 최근 비정상적으 금리결정이 발표될 3월전 고정금리로 갈
를 부분적으로 오미크론 이라는 ‘와일드 4.6%로 추산했다. 올 해 경제성장 전망도 로 높은 물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탈 계획이다” 라고 했다.
카드’가 발생, 1/4분기 내수를 감소시킬 4.3%에서 4%로 낮추었다. 모넥스캐나다 외환 전문가인 시몬 하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캐나다상공회의소 스티븐 탭 수석경제 는 이번 금리동결이 실수라는 전문가들 지만 소폭 인상이 여러차례 이루어지면 대
러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지난 2년에 걸 전문가는 캐나다중앙은행은 이 날 발표 의 의견도 있다. 그는 “이번 동결은 앞으 출금 부담은 빠르게 늘어난다.
쳐 사업체와 소비자들이 방역수칙에 적응 문에서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폭을 언급 로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 고 했다. 현재 40만 달러 모기지를 연 1.35%로
한 상태로, 오미크론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하지 않았지만 물가가 30년 최고치로 급 금리 인상을 미룬 것은 단기 물가인상 기 대출자의 월 상환금 1,571달러이다. 3월
영향은 이 전 유행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 등한 가운데 이번에 금리인상을 보류한 대치를 높이고 주택시장 과열에 불을 지 0.25% 한차례 금리인상이 발생하면 월
상했다. 것은 논쟁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국내 주택시 상환금은 47달러 증가하고, 금리가 1%
CIBC은행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진정 중앙은행이 이 날 기준금리와 함께 발 장은 팬데믹 동안 저금리 대출이 수요의 가 되면 월 1,762달러가 된다. 매달 지출이
이 된다면 3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는 불길에 로켓연료처럼 작용해 가격을 더 12% 증가하는 셈이다.
예상했다. 미연준도 26일 이르면 3월부 지속적인 공급난과 식품가격 상승으로 높이면서 불이 붙었다. “첫 0.25% 인상은 가계에 영향이 작을 지
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계획을 인해 2022년 상반기에 5%대로 상승할 것 이 날 금리동결은 변동금리로 주택담보 모르지만 두번째 인상부터는 고통을 느끼
암시했다. 으로 전망했다. 대출을 받은 콘도 소유주인 아드리안 하 지 시작할 것” 이라고 한 모기지중개인은
맥클렘 총재는 팬데믹과 관련된 비상정 또 물가가 연말까지 3%로 하락하고 웰 씨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는 시장을 주 말했다. “3~4차례 금리가 인상되면 차이를
책 시국은 종료되었고 캐나다 경제는 매 2024년까지 목표물가인 2%를 회복할 것 시하며 언제 고정금리로 전환할 지 기다 아주 확연히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강한 동력으로 2022년을 향하고 있 으로 보았다. 리고 있다. Financial Post

원주민 아동 93명 유해 추정 매장지 발견

원주민 아동 유해가 묻힌 것으로 로 운영됐다. 조사 관계자는 유해 매장 터로 추정 동화 교육을 위한 집단 수용 시설로
추정되는 집단 매장지가 또 발견 이번 탐사는 전체 학교 부지 470㏊ 중 되는 93곳 중 50곳은 학교 묘지 밖에서 100여 년간 정부와 가톨릭교회 주
됐다. 14㏊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했으며 앞으 발견됐다면서 "모든 곳에서 인체 매장지 도로 운영됐다. 전국적으로 139곳에
25일 윌리엄스레이크의 원주민 단 로 조사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 추가적인 로 추정되는 특징들을 다양하게 드러내 달했고, 강제 수용된 원주민 아동은
체는 이 지역의 옛 원주민 아동 기숙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 있다"고 설명했다. 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학교 터에서 지중 탐사 작업을 벌인 윌리 셀러스 현지 원주민 대표는 "지난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5월 BC주 캠루프 이들은 가족과 강제로 떨어진 시설
결과 아동 유해로 보이는 93구의 매 40년 동안 세인트 미션 학교에서 방치와 스에서 원주민 아동 200명의 유해 매장 에서 학대와 성폭행 등에 시달렸고
장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학대, 더 나아가 시설에서 아이들이 죽거 지가 처음 발견돼 파문을 일으킨 것을 영양실조, 질병 등으로 사망·실종되
매장지는 옛 '세인트 조셉 미션 기 나 실종됐다는 보고가 전해져 왔다"며 "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천200구 이상의 면서 캐나다의 어두운 과거사로 기
숙학교' 터로 지난 1891년부터 1981 이번 탐사는 인간 행위의 가장 어두운 원주민 아동 유해가 잇달아 발굴됐다. 록됐다.
년까지 원주민 아동 집단 수용 시설 이면을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백인사회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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