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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여성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 경고










        3년전 별장에서 함께한 남자친구 잃어

        지난해에만 8명 숨져…무색무취로 자각 어려워








         자신의 파트너인 한 남성이 일산화탄                녀는 일산화탄소는 '침묵의 살인자'나
        소 개스 중독으로 사망하자 한 젊은 여               다름 없다고 하면서 일반에 그 위험성을
        성이 일산화탄소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고했다.
        나섰다.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조부가 지은 이
         3년 전, 제시카 테크너(31)와 스티브 라           캐빈을 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방문해
        토르는 밴쿠버아일랜드 썬샤인 코스트                 왔으며, 이곳에서 라토르도 만나게 됐
        루비 레이크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는 가              다. 2020년 6월, 이 들 커플은 이 캐빈을
        족용 캐빈(별장)을 방문했다. 당시 이곳              방문했으며,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차
        을 방문한 이들 두 커플은 그러나, 방문              를 마시기 위해 부엌에서 준비하던 테크
        이틀 후 라토르가 사망하고, 테크너는                너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다음 날,              잃고 쓰러져 있는 것과 이미 숨진 라토               나 나무, 프로팬 그리고 화석 연료 등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들 커플은 다시 몸에 이상 증세를 느               르를 발견했다.                            을 태울 때 발생된다. 일산화탄소에 노
        라토르의 사인 조사 결과, 이 캐빈 안에              끼기 시작했다. 구토가 나오고 피곤을                 테크너는 이 후 일주일 동안 코마 상               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증, 구토, 코마
        설치돼 있는 프로판 개스를 이용한 부엌               느낀 이들에게는 계속 잠만 쏟아졌다.                태를 나타냈다. 의식을 찾은 테크너는                상태에 이르게 되며 결국 사망하게 된
        냉장고가 그 주범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 증상이 처음에는 식중독인 줄               그러나 말을 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               다. 2012년 이 후, BC주에서는 일산화
         테크너는 일산화탄소가 색깔도 없으                 알았다. 그 날 밤, 테크너는 거의 무의식             도 심지어 머리조차 가눌 수 조차 없었               탄소 개스 중독으로 총 118명이 사망
        며 냄새도 나지 않아 그 위험성을 전혀               속에서 방에서 기어 나왔다. 다음 날, 이             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 정신을               했으며, 2021년에는 9명, 작년에는 8명
        느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BC어              들이 묵고 있는 캐빈에 테크너의 부모가               차린 그녀는 라토르의 사망 및 장례식                이 숨졌다.
        린이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               도착했고, 테크너의 부모는 딸이 의식을               소식을 들었다. 일산화탄소는 개솔린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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