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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5/2024 COLUMN WWW.CANADAEXPRESS.COM 13
잠 안 올때 읽으면
잠 오는 커피 이야기 31
북한의 커피 문화
글 A Cup of Heaven Coffee 로스터리 대표: Joseph Kim
2024년이 시작되었다. 1년이 갈수록 더 빨리 북한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핵심 고위층과 외 아직은 높은 커피가격으로 완전히 대중화되었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는 건 자신이 늙어간다는 교관, 해외 파견근로자들 사이에서 커피를 마 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믹스커피에
신호중에 하나라는데… 시는 문화가 생겨났다. 김영남 전 회고인민회의 서부터 커피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처럼 머지않
그래도 누군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 상임위원자은 조식을 우유, 빵과 함께 커피를 아 경제가 좀 나아진다면 북한에서도 누구나
다면 별로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과거 즐겨 마셨다고 한다. 고위층과 권력층이 즐겨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의 추억과 알 수 없는 미래가 공존하는 현재가 마시던 커피는 개성공단 설립이후에 점점 대중
가장 좋은 것 같다. 화가 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얼마전에 한 영상이 추천목록에 올라와서 무 특히 개성공단 남한 관리자들의 복지 차원에
심코 보게 되었는데 한 한국인이 연변에 갔다가 서 보내진 다양한 커피믹스가 공급되어 북한
북한식당을 방문하는 내용이었다. 메뉴도 보면 근로자들도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고, 특히 손님
한국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또 다른, 보다 보니 접대용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믹스커피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는 당연히 인기 최고였다. 이를 개기로 북한 주
북한은 아무래도 폐쇄적인 나라이기도 해서 민들의 구매력도 증가하여 이후 장마당에서도
북한 음식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사람 거래가 될 정도였다.
들이 이런 영상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경험 북한을 방북했던 외국인들에 의하면 북한에
해 보는 것 같다. 해외에 있는 북한 음식점들은 도 커피 전문점이 있었고 가격은 미국에서의 커
대부분 북한에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한 사업 피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값이 비싼 편이었다고
중에 하나라고 들었다. 이와 같이 북한 자체가 한다. 2011년에 평양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다른 나라들과 교류가 적다 보니 경제적으로 과 “평양호텔” 2013년에는 “해당회관”, 2015년에
상대적으로 어렵고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는 순안공항에도 커피전문점이 생겨났고, 최근
이런 북한에 커피 소비가 있을까? 오늘은 특별 에는 함흥, 청진, 양강도 혜산에도 커피전문점이
히 북한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 등장하고 있다.
자. 최근에는 대학생들과 연인들은 커피 전문점에
과거 북한에서는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호 서도 데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고,
식품은 아니었다. 특히 커피는 자본주의를 상 2012년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도
징하는 음료로 생각되어 그리 발전이 빠르지는 “해맞이 식당” 커피숍에 앉아있는 모습이 공개
않았다. 특히 중국의 건강을 생각하는 차 문화 된 이후 젊은층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커피 즐
의 영향을 받아, 몸에 좋은 가시오가피 차, 미나 기기가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평양의
리차 와 개성 고려인삼차 등이 주류를 이루었지 마트에서도 북한산 믹스커피와 드립 커피도 판
만 지금은 북한에서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매되고 있다고 한다.
A Cup of Heaven Coffee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북한에서도 이제는 커피믹스를 생산하는 공장 로스터리 대표: Joseph Kim
그 계기는 동구권의 커피문화 유입과 개성공 이 생겼다. 아직은 모방 수준이지만 북한에서도 회사 정보
웹사이트:
단에 남한 근로자들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노 인스탄트커피(커피믹스)를 생산을 하고 있다는 www.acupofheaven.ca
인스타그램:
출의 영향이 있었다. 사실은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물론 북한에서 www.instagram.com/
acupofheave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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