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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9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11


        자살예방 상담전화 988 운영 시작!








          전국 39곳, 24시간 운영 예방 응급 콜센터 가동

          일일 1천건 전화신고 및 450 건 문자 신고 접수






         지난 해 10월, 프린스 조지에 살고 있             한 주민들은 988이라는 번호를 기억하
        던 카슨 클레랜드(12)가 온라인 성폭행              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
        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라고 그는 말한다.
        사건은 캐리부-프린스 조지 지역구의 연
        방 보수당 의원인 토드 도허티가 연방
        정부에 자살예방 긴급 전화 신고 설치                                                    988 신고센터 BC지국 소속 테이시 애쉬톤 이사는 전화 신고가 답지 되면,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알려서 먼저 도
                                                                                움을 받으라고 상담해 준다
        를 제안하고 있던 차에 일어났다. 그동               국내에서는 연간 4천5백여 명이
        안 관련 예방 전화번호가 10자리 수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이는                   작되면서 국내 자살율도 동시에 증가됐                전하다는 점을 주지시킨다고 그녀는 덧
        되어 있어서 긴급 시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하루 평균 12명에 해당되며, 일                  다. 연방정부는 총 1억5천6백만 달러를  붙인다.
        했다. 마침내 연방정부는 크레랜드 사                                                    들여 캐나다내 39곳에 하루 24시간 운               1969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는 BC주 응
        후 7주만에 전화 번호 988을 자살 관련             일 평균 자살 시도자는 2백여명                   영 자살 방지 응급 콜센터를 마련했다.  급 전화 신고 센터에는 평소 응급 상황
        예방 신고 전화 번호로 개시했다.                  에 이른다.                              지난 해 11월 30일부터 개시된 이 서비스            이 아닌 여러 다른 문의 건들이 답지 되
         도허티 의원은 2020년부터 988을 자                                                 에는 일일 1천건의 전화 신고 및 450 건            어 왔다.
        살 구조 응급전화 번호로 설치해 줄 것                                                   의 문자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그 신고
        을 연방정부에 요청해 왔다. 그는 “988                                                  988 신고센터 BC주 지국 소속 7명의  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2022년에는 일일
        이 좀 더 빨리 설치됐더라면 클레랜드의                연간 국내에서는 약 4천5백여 명이 스              요원 중 한 명인 스테이시 애쉬톤은 전               10만 7천건의 신고 건 수가 기록됐다.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               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이는 하루 평              화 신고가 답지 되면, 먼저 자살을 시                애쉬톤은 988 신고 전화가 울리면 모
        까워 한다. “물론 클레랜드가 사망 직전              균 12명에 해당된다. 국내 일일 평균 자             도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알려서 도움을  든 전후 상황을 거두절미하고 바로 상
        에 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을까 하는 의               살 시도자는 2백여명에 이른다.                   받으라고 상담해 준다고 말한다. 그리                대방과 대화에 들어간다고 했다.
        구심은 들지만, 앞으로 자살 위기에 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               고 전화 신고를 한 당사자에게 현재 안                             [email protected]




                                                                                                                             김세라 기자 [email protected]


                                                                                                                                 VANCOUVER LIFE 편집팀


                                                                                                          좌측은 프로스펙트 표지판 앞, 우측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이언스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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