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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19



        두 명 목숨 앗아간 운전자에게 2천 달러 벌금형 선고







        노스밴 법원 '무과실 규정법' 적용

        피해 가족 “말도 안되는 판결”








         2022년 8월, 웨스트 밴쿠버 야외 결혼            콩의 아들 니젤 콩은 “현 정부의 교통
        식 피로연장에서 이웃에 사는 한 여성이               사고법에 따른 운전자의 '무과실 규정법'
        운전 과실로 피로연회장 현장으로 자신                으로 인해 이 같은 판결이 내려진 것을
        의 차를 몰고 돌진해 피로연 참석 중이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던 두 명의 하객들이 현장에서 숨을 거두               사고 발생 직전, 추는 피로연 참석자들
        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모여 있는 광경을 보고, 참석자들에
        다른 7명의 주민들이 이 날 사고로 부상              게 경고성 차량 경적을 울렸고, 차량의
        을 당했다.  ▲본보 13일자 A19보도 참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실수로 액셀
         17일, 노스 밴쿠버 법정에 출현한 이번             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법정은 추의 발
        사고의 운전자 홍 추(66)에게 법정은 2             언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니젤 콩은 추
                                                                                홍 추가 17일 노스밴쿠버 법원에 변호사 이안 도널드슨과 함께 도착했다. 추는 2,000 달러의 벌금과 5 년 동안 운전금지 처분
        천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 이 날 법정에              가 이 사고 전에도 여러 건의 운전 미숙              을 받았다.
        는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두 여성인               과 부주의 그리고 교통 신호 위반 등으               냐” 라고 따진다. 그는 “사고 당시 추의             동안 피해자 가족들은 아무런 의문 사
        애니 콩(67)과 리우 뉴엔(62)의 가족들이           로 교통 벌과금을 고지 받았는데, 어떻               심적인 상태를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뿐              항을 제기할 수 없었고, 현장 방문도 불
        모습을 나타냈다. 추에게는 운전 미숙                게 차량 정지를 위해 사고 전에 차량 경              아니라, 이번 사고는 우발적 사고가 아               허됐다고 그는 덧붙인다.
        과 운전 부주의 혐의가 주어졌다.                  적음을 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닌, 추의 당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심적               이 사건을 맡은 재판관은 홍 추가 피
         그러나 콩과 뉴엔의 가족들은 “사람의                니젤 콩은 “추가 오히려 번잡하게 모여              상태 때문에 발생됐을 것”이라고 주장                해자 가족들에게 응분의 보상금 제공 의
        생명을 해친 운전자에게 단 2천달러의                있는 피로연 참석자들을 흐트러뜨리기                 한다. 그는 또한 사건 발생 후, 경찰의              사가 있음을 알려 왔고, 자세한 의견 교
        벌금형은 이해가 되지 않으며, 추는 징역              위해 경적음을 내면서 위협을 가했고, 따              사건 수사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환이 쌍방 간에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망한               라서 의도적으로 액셀을 밟은 것이 아니               이번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SUSAN LAZARUK



                                                                                                                                        EXPRESS 편집팀

                                                                                                          좌측은 프로스펙트 표지판 앞, 우측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이언스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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