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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 2024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19



      “나의 생명 구해 준 병원서 간호사로 근무해요”







        7년전 간질병 발작으로 심장 멈춰

        응급 수술 후 심장 박동기 장착
        BCIT 진학해 간호사 되어 환자 돌봐




         평소 간질병을 앓아 왔던 한 여성이 현              질병 환자들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
        재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한 병원의               지 못할 것으로 추측한다.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밴쿠버 재네럴 병원 신경과의 쉔텔 라
        있다. 간질병 환자들은 갑작스럽게 발                즈딜 박사는 일반인들 1백명 중 한 명
        작을 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심장에도               정도는 평생 한 번 정도의 발작 경험을
        무리를 줘 심한 경우에는 심장발작으로                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티센 간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사의 간질병은 매우 희귀한 경우로, 뇌와
         케리-로스 티슨(39)은 현재 밴쿠버 제             심장 간의 상호 작용에서 급격하게 발생
        네럴 병원 간질긴급병동 전문 간호사로                한다”고 설명한다. 발작이 일어날 당시,
        일하고 있다. 그녀는 BCIT에서 간호학              뇌는 심장에게 천천히 작동하거나 작동
        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을 멈추라고 지시한다.
                                                                                밴쿠버 종합병원 신경과 의사 샨텔 흐라즈딜 박사와 케리-로즈 티슨. 티슨 간호사(오른쪽)는 간질병을 극복하고 간호사가
        이 병원에서 간호사가 돼 같은 병을 앓                티슨 간호사에게 발작 증세는 자주 발               되어 현재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생되지는 않았으나, 2017년의 경우에는              장에는 심장 박동기가 장착됐다.                   돼 보람 있는 생을 살고 있으며, 종일 병
         간질병은 뇌질환에 속하는 고질병으로                거의 치명타에 가까 왔다. 당시 갑작스                그녀는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으로 예               원 근무도 할 수 있게 돼 여간 기쁘지 않
        서 발작 증세를 동반한다. 현재 BC주에              러운 발작으로 그녀는 앉아 있던 의자                상했던 하키, 수영, 운전 및 달리기 등을             다. 자신과 같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
        서는 약 4만명 정도가 간질병을 앓고 있              에서 떨어져 얼굴을 그대로 바닥으로 댄               현재 할 수 있게 됐다. 복용약과 심장               는 환자들을 돌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다. 장기간 자신의 간질병을 감춰 왔던               채로 넘어졌다. 순간 그녀의 심장은 작               박동기가 그녀의 정상적인 삶을 유지해                있는 그녀는 “이 병원 의료진들의 도움
        티슨 간호사는 보통 일반 사람들은 발                동을 멈췄고, 그녀는 곧바로 응급실로                주고 있지만, 가끔씩 경미한 발작 증세               이 없었다면 자신은 이 자리에 현재 없을
        작 증세를 보면 귀신 들린 것으로 생각               후송됐다. 이 후, 4년간의 치료 기간을              가 발생하기도 한다.                         것”이라고 말한다.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간                거쳐 그녀의 병명이 진단됐고, 그녀의 심               그녀는 평생의 소원이었던 간호사가                                 GORDON  MCNTYRE



                                                                                                                                        EXPRESS 편집팀

                                                                                                          좌측은 프로스펙트 표지판 앞, 우측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이언스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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