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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25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15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공사 본격화
주민· 상인들 ‘반응 엇갈려’
교통혼잡, 차선폐쇄, 중장비 출입 등 일상생활에 영향
“향후 스카이 트레인 이용하면 삶의 질도 높아질 것.”
써리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하이웨이 15번 고속도로 위로 건설 크레인이 우뚝 솟아 있다.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 써리-랭리 스카이 트 화를 예상했다.
레인 연장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해당 노선을 따라
거주하는 주민과 상인들이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 공사 본격화… 상권과 일상에 영향
번 연장 구간은 써리 킹 조지역에서 시작해 랭리 시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프레이저 하이웨이 일
센터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총 8개의 역이 신설된다. 대는 교통 혼잡, 차선 폐쇄, 중장비 출입 등으로 인해
지난 달부터 공사 현장 각 구간에는 대형 크레인과 일상 생활에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해당 구
드릴이 땅을 파며 본격적인 시공에 돌입했다. 써리 프 간의 상인들은 고객 접근성 저하와 매출 감소를 호
레이저 하이웨이 인근에 거주하는 도널드 웨이드 씨는 소하고 있다.
매일같이 간이 의자를 들고 나와 공사 과정을 지켜본 프레이저 하이웨이에 위치한 관광 명소 허니비 센
다. “평생 중공업에 종사했던 만큼 이런 현장이 매우 터의 캐시 지보 씨는 “차량 정체로 인해 손님들이 매
흥미롭다.” 며 그는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장을 찾기 어려워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
특히 써리의 노스 클로버데일과 클레이튼 지역에도 만 “대중교통이 들어서면 오히려 더 많은 손님이 찾
두 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들 지역은 전통적으 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긍정 효과에 대한
로 농지와 목장이 어우러진 시골 분위기를 유지해왔 기대도 함께 내비쳤다. 다른 상인들 역시 매출 감소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따라 고가 스카이트레인 설치를 위한 지반 공사가 한창
이다.
다. 웨이드 씨는 “주변 나무들이 모두 베어지고 결국 와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
엔 이 땅이 고밀도 주거지로 바뀔 것.”이라며 지역 변 졌다.
“도심이 한적한 시골로 들어왔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BC
주정부는 2023년, 스카이 트레인 역 주변을 교통 중
심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향후 10년간 약 10만 세
대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클레이튼에 거주하는 코리 리치 씨는 “도
시가 시골로 들어 왔다.” 며 우려를 표했다. “언덕 아
래에 목장과 농장이 있고, 위쪽에는 젖소 농장도 있
는데, 이 모든 곳을 스카이 트레인이 가로지르게 될
것.” 이라며 전통적인 농촌 환경이 훼손될 것을 걱정
했다. 반면, 웨이드 씨는 “차량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고속 교통수단 도입은 환영할 일”이라며 “스카이 트
레인을 통해 주민들이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
게 된다면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사업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때까지 프레이저 하이웨이 인
근 지역은 지속적인 변화와 공사로 인한 영향을 겪게
될 전망이다.
프레이저 하이웨이 일대에 있는 한 농장도 현재 스카이 트레인 공사 중인 농촌 부지 중 하나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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