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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JULY 18 2025 LOCAL NEWS 11
BC 페리 중국 계약 정치권 ‘취소’ 논란
“중국 조선소 계약은 현실적 선택” 조금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2023년 기
“미 보호무역주의와 다를 바 없어” 준, BC페리는 연방정부로부터 승객 1인 정부 메트로 밴쿠버
당 1.5달러의 지원을 받은 반면, 연방정 개발비 인상 일부 유예
부 직영 공기업인 마린 애틀랜틱은 승객
1인 당 522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같은 중국 BC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주택 건설
조선소에서 지어진 마린 애틀랜틱의 선 경기 부양을 위해 개발비 인상 적용을
박은 전액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BC주 일부 유예한다. 2024년 3월 22일 기준
는 대출만 허용되는 이중 잣대에 놓였 1년 이상 앞서 신청된 주거용 개발 프
다.”며 “서부 캐나다는 항상 소외된다.” 로젝트는 종전 요금 체계를 적용 받게
된다. 이 조치로 개발비가 최대 255%
고 불만은 표출했다.
인상된 신규 체계 대신 낮은 요금을 적
이비 수상이 언급한 10억 달러 규모의
용 받는 프로젝트들은 사업을 재개하
대출은 캐나다 인프라 은행이 제공한
거나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BC 페리가 신형 선박 4척을 중국 국영 조선소에 건조 의뢰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것으로, 현재 연방하원 교통위원회에서
지역 개발비 수입 부족분은 연방정부
BC 페리가 신형 선박 4척을 중국 국 웬 아일랜드 등 페리에 의존하는지역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 2억5천만 달러를 투입한다.
영 조선소(CMI 웨이하이)에 건조 의뢰하 시장들은 “페리 운항이 안정되고 요금 한편, UBC대학교 히버 교수는 “캐나 개발업체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이 합리적이라면, 선박이 어디서 만들어 다산을 고집하는 것은 미 트럼프 대통 나섰다. 타운라인 릭 일리히 CEO는 “수
있다. 연방정부 및 BC보수당은 해당 계 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 령의 보호무역주의와 다를 바 없다.”며 천 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대담한 결정”
약이 캐나다 산업을 외면했다며 전면 취 혔다. 현재 BC주의 최대 조선소인 시스 “글로벌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된다”고 이라며, 일부 임대 주택 프로젝트에는
소를 요구하고 나섰고, 크리스티아 프 팬Seaspan은 캐나다 해군 선박 건조로 지적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랜드 연방 교통부 장관 역시 실망감 인해 해당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한편 페리 이용객들은 “캐나다산이 가 이번 조치는 BC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을 표했다. 유럽에서 건조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의 장 이상적이지만 업그레이드된 선박이 올해 3월 합의한 내용으로, 2026년 3월
하지만 시장들과 조선산업 전문가들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BC 페리 하루빨리 도입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까지 허가가 완료되는 프로젝트에 한
은 정치적 반응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 는 밝혔다. 보였다. 해 적용된다.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셸트와 보 이와 함께 연방정부의 지역 차별적 보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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