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CANADA EXPRESS NEWS
P. 13
WWW.CANADAEXPRESS.COM | DECEMBER 5 2025 LOCAL NEWS 13
“번아웃 한계” DTES 소방서, 교대 수 첫 제한
하루 54건 출동… 소방대원 소진 경고등 켜져
소방 구급대원들, 인력 부족으로 피로감 누적
밴쿠 버 다 운 타 운 이스 트 사 이드 수 있는 교대 횟수에 상한을 두었다"고
(DTES)에서 과도한 약물 과다복용(오 설명했다.
버도스) 출동이 이어지며, 밴쿠버 소방· 소방 관계자들은 "현장의 압박이 점점
구조국이 해당 지역 소방서의 근무 교대 커지고 있으며 번아웃 징후가 광범위하
횟수에 제한을 두는 비상 조치를 시행 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했다. 이 지역 소방국은 지난 달 마지막 주
소방국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밝힌 내 의 총 관련 신고 건수는 459건으로 지
용에 따르면, 11월 21일 하루 동안 시 난 해 같은 기간의 229건에 비해 두 배
전역에서 발생한 오버도스 출동은 무 정도 많은 양을 기록했다. 따라서 동일
11월 4일 이스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DTES는 최근 수개월 간 오버
려 54건으로 단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 한 근무 조건 속에서 해당 지역 소방구 도스 신고가 폭증한 상태다.
록했다. 특히 메인 스트리트와 파월 스 급대원들의 피로 누적이 과대해지고 있 통제로 주로 사용되는 메데토미다인과 를 기록한 해였으며, 그 해 총 2,589명이
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2번 소방서 다. 이들은 피로감을 비롯해 현장에서 독성 마약인 펜타닐 등을 합성시킨 약 마약 복용으로 사망했다. 마약 중독자
(Firehall 2)가 대부분의 신고에 대응하 느끼는 감정적인 충격 등으로 트라우마 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한다. 메 들은 보통 응급처치를 통한 날록손 투
며 사실상 과부하 상태에 놓였다. 에 노출되고 있다. 데토미다인은 동물들의 폭력성을 낮추 여로 살아남게 되지만 뇌에 영구적인 손
기관에 따르면 11월 3주차에는 하루 한편, BC원주민 보건 당국도 지난 달 거나 수술 전 진정제로 주로 사용되고 상을 입게 된다.
평균 오버도스 출동이 45건에 달해, 소 세째주의 경우, 마약 관련 주민 신고 전 있다. 현재 BC주에서는 자연사가 아닌 사
방구급대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 위험 화 건수가 가장 높았다고 전한다. 원주 주정부는 지난 2016년 거리 마약상용 망 원인들 중 마약 과다 복용으로 인
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 보건국은 최근 밴쿠버 다운타운 이 자들의 급증으로 주민 건강 응급 사태 한 사망이 제 일 순위의 사망 원인이 되
소방국은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유 스트 지역 등지에서 통용되고 있는 마약 를 선포한 바 있다. 그 후, 지난 2023년 고 있다.
지하기 위해 DTES 소방서에서 근무할 이 개와 고양이 등을 위한 진정제 및 진 이 마약복용으로 인한 최다 사망자 수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