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CANADA EXPRESS NEWS
P. 23

WWW.CANADAEXPRESS.COM | AUGUST 14 2026                                                                                   ECONOMY       23





                                       CUSMA 파기 땐 ‘경제 충격파’




                                     일자리 수십만 개·1조 달러 손실






                                   북미 자유무역 체제 흔들리면 캐나다· 미국 모두 타격, 관세 협상 속 경고음





        자동차·목재·금속 등 제조업에 집중 타격
        관세 시한 일주일 앞두고 막판 협상 박차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보고서에 따르면 CUSMA가 파기될 경
        무역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미              우 현상 유지 시나리오와 비교해 미국에
        국·멕시코 협정(CUSMA)이 파기될 경우             서 21만 4,000개, 캐나다에서 10만 2,000
        캐나다와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
        가 사라지고 경제적 손실이 1조 달러 규              다.
        모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반면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
         최근 발표된 보고서는 CUSMA가 종               우, 미국은 13만 7,000개, 캐나다는 9만
        료되거나 사실상 기능을 상실할 경우                 8,000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              화물 트럭 한 대가 캐나다에서 미국 뉴욕주로 연결되는 루이스턴-퀸스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신규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
                                                                                간 자유로운 무역 흐름을 떠받쳐온 CUSMA 협정이 파기될 경우 대규모 일자리 상실을 포함해 양국 모두에 막대한 경제적
        북미 전역에 구축된 공급망이 흔들리면                으로 나타났다.                            후폭풍이 밀어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제조업과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산               베스   버크   캐나 다-미국   기업회의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양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 측에서는 자
        업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               (CABC) CEO는 11일 CBC 방송과의 인          국의 물가 상승 폭이 가빠지는 반면, 실              동차, 목재, 금속 제품 등 제조업 분야
        석했다.                                터뷰에서 "많은 캐나다인과 미국인이 물               질 가처분 소득의 증가세는 특히 캐나                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
         특히 캐나다와 미국 경제는 상품과 부               가 부담에 시달리는 시점에, 협정 파기는              다를 중심으로 크게 꺾일 것으로 분석                다. 이에 따라 아이오와, 미시건, 켄터키,
        품이 국경을 여러 차례 오가는 긴밀한                실질적인 일자리와 주거 안정을 빼앗는                됐다.                                 앨라배마 등 주요 제조업 거점 도시들이
        공급망으로 연결돼 있어, 관세 장벽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협상이 타결되는 시나리오에서                직접적인 여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
        다시 높아질 경우 기업의 생산비 증가와                버크 CEO는 이번 조사 결과가 양국의              는 국경 양쪽 주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다.
        투자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                 경제적 번영에 있어 미·캐나다 무역 관               화물 트럭 한 대가 캐나다에서 미국 뉴                캐나다 역시 제조업 비중이 높은 퀘벡
        다.                                  계가 얼마나 절대적인지 잘 보여준다고                욕주로 연결되는 루이스턴-퀸스턴 다리                주와 온타리오주가 가장 큰 고통을 분
         경제 컨설팅 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                강조했다.                               를 건너고 있다. 신규 보고서는 미국과               담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스가 캐나다-미국 기업회의(CABC)의 의                                                 캐나다 간 자유로운 무역 흐름을 떠받                 이번 보고서는 합판, 꿀, 히아신스 알
        뢰를 받아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현재                 일자리 넘어 양국                          쳐온 CUSMA 협정이 파기될 경우 대규              뿌리 등 캐나다 대미 수출품의 약 5%를
        진행 중인 양국 협상의 세 가지 가능성                GDP·물가에도 직격탄                       모 일자리 상실을 포함해 양국 모두에                차지하는 품목에 대해 50%의 신규 관세
        에 따른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파급력은 일자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막대한 경제적 후폭풍이 밀어닥칠 것이                가 부과되는 8월 19일 시한을 불과 일
         제시된 시나리오는 ▲현행 관세 체제                보고서 추정에 따르면 CUSMA가 결렬               라고 경고했다.늘어나고 물가 상승률이                주일 앞두고 나왔다.
        가 유지되는 '현상 유지' ▲CUSMA 협정            될 경우 2035년까지 미국의 국내총생산              완화되며, 양국 모두 수천억 달러 규모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관세 부과 시
        이 완전히 파기되는 '결렬' ▲협상이 성              (GDP)은 1조 400억 달러(USD), 캐나다         의 GDP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              한 전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기 위해
        공적으로 타결되어 무역 관계가 개선되                는 2,710억 캐나다 달러(CAD)의 손실을           됐다.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는 '타결' 등 세 가지다.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CUSMA 파기라는 최악의                                    EXPRESS 편집팀





           "생활비보다 세금이 더 무섭다"… 평균 가구소득 42% 세금으로 납부


           지난해 캐나다의 평균 가구가 주거, 식비,          비(1만 3,249달러), 의류비(2,722달러)를 포함한    소득세, 판매세, 보건세, 재산세, 유류세, 탄소        지수(CPI) 상승률(946%)을 현저히 상회하는
           의류 등 생계에 필요한 기본 필수품을 모           3대 필수 생활비 지출은 총 4만 3,657달러로         세, 관세 등 모든 세목을 합산한 총 세금액이          수치다.
           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세금으로 지          소득의 36% 수준에 그쳤다.                   다른 그 어떤 가계 지출보다 가파르게 상승했            특히 보고서는 향후 국민이 메워야 할 정부
           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이크 퍼스 재정 연구           다고 밝혔다.                             적자 부채까지 고려할 경우, 1961년 대비 실
           재정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프레이저             책임자는 "전국적으로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             실제로 통계 확인이 가능한 첫해인 1961년만          질 세금 부담 증가율은 3,243%에 달한다고
           연구소가 발표한 『세금 대 생활 필수품:           이 화두인 상황에서 세금은 여전히 캐나다 가            해도 평균 가구는 소득의 절반 이상(56.5%)을        분석했다.
           2026 캐나다 소비자 세금 지수』 보고서에         구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을 차지하고 있다"고           먹고 자고 입는 기본 생활비에 썼고, 세금 비중          다만 연구진은 오늘날 정부가 과거보다 훨
           따르면, 2025년 기준 평균 소득이 11만 2,111   지적했다. 그는 "세금만큼의 공공 혜택을 받고           은 33.5%에 불과했다.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지      씬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달러인 캐나다 가구는 소득의 41.9%에 달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가계            출 구조가 완벽히 뒤바뀐 셈이다.                 점을 짚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하는 5만 721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         부담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성장세             1961년 이후 캐나다 가구의 총 세금 부담은 무        투입되는 무상 의료 시스템, 메디케어의 경우
           로 나타났다.                          는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려 2,92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증가율        1961년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1971년에 이
           반면 같은 기간 주거비(2만 7,686달러), 식      연구진은 연방·주정부·지방 정부가 부과하는             (2,322%), 주거비 상승률(2,349%), 소비자물가   르러서야 전국적인 제도로 자리를 잡았다.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