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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UMP  TARIFFS   |                                           MAR. 7. 2025



         우선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되는 펜타닐 중 캐나다에서 유입되는 것은 1%도 되지
        범죄국 러시아의 편을 들고 우방들과 경제 전쟁을 시                    않는다는 점을 트루도 총리는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
        작했다고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양국이 수                    프 요구에 부응하고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정부는 국
        세대에 걸쳐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우방이었다는 점                     경안보와 펜타닐을 막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예산을
        을 지적하며 그러나 미국이 걸어온 경제전쟁에 대항해                    투자하고 특별 단속반까지 수립했다고 밝혔다.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미국경보안대에 따르면 새 조치가 시행 된 후 캐나다
         다음으로 미 국민들에게 관세의 타격을 느낄 것이                     로부터 오는 펜타닐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라고 경고하며 캐나다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시작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                      “캐나다 경제 파괴, 51번 주”
        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트럼프 정부가 관세폭탄을                       대응조치
         처음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로부터 오는 펜타닐을                     현실화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캐나다 경                      트루도 총리는 상황을 미화 하지 못하겠다며 솔직히
        비난하며 관세위협을 시작했다. 사실상 미국에 유입                     제를 파괴해 51번째 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인에게 길고 깊은 고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존칭을 빼고 미국인 1명 트럼프                      캐나다는 즉각 보복관세를 부과했고 21일 캐나다
                                                        에게 전하는 메세지라며 트럼프가 매우 총명한 사람                     기업 적응기를 두고 추가 관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지만 미 신문 월스트릿을 인용해 “멍청한 선택”이라                   또 연방정부에 조달하는 미국산 제품의 계약을 종료
                                                        고 말했다.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전화 회담 중 트럼프가 캐나다 은행 문제                     캐나다 주 내 교역 제한정책을 없애 국내 교역을 활
                                                        에 대해 언급했지만 “미 은행 6개가 캐나다에서 수 십                  발히 하며 수출국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억 달러의 자산규모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또 유럽연합EU과의 대화를 통해 불확실한 세계 정치
                                                        관세 폭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경제                    지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적 공격”이라고 단정지었다.                                 근본적으로는 관세를 조속히 없애는 데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민주주의, 자유주의 정면 도전”
                                                         트루도 총리는 양국 국민 모두 타격을 될 것이며 양                    ‘바이 캐나다’ 촉구
                                                        국 경제를 헤치는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트럼                      그는 관세 영향을 받는 기업과 국민을 돕기 위한 모
                                                        프 행정부의 이례적이며 반민주적인 행보를 비난했다.                    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그 방안 중 하나
                                                         트루도 총리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한 살인                     로 실업급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자 푸틴의 편을 들고 있으며 유엔 설립의 기본 정신인                   캐나다인들이 보여준 ‘바이 캐나다’의 강한 의지에 감
                                                        자유주의, 주권주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동했으며 계속해서 캐나다 기업과 현지 기업을 위해
                                                        있다고 강조했다.                                       구매하고 미국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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