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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9. 2025                      |  ECONOMY   |                                                Issue



                                                                                                         "캐나다는 매물이 아니다" 일축
        3월 무역적자 5억 달러로 감소                                                                                카니 총리,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




                                                                                                          마크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6일 첫 정상회담
        대미 수출 급감 영향                                                                                       에서“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카니 총리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과 대면
                                                                                                          하는 자리에서“캐나다-미국 관계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개월 간 냉각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Today’s Money 편집팀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과거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
                                                                                                          릴랜드 부총리를 거론하며“관계를 악화시킨 인물들”이라 비판한
         3월 무역적자가 5억600만 달러로 줄어들며 시장 전                   3월 전체 수출액은 699억 달러로, 2월의 700억4천만
                                                                                                          반면, 카니 총리에 대해서는“훌륭한 인물”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망을 상회했다. 이는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 폭이                    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특히 미국 행 수출 감소가 큰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카니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승리할 자격이
        더 컸기 때문이다.                                      영향을 미쳤다.
                                                                                                          충분했던 아주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3월 전체 상품 수입은 전월                    한편 수입은 가치 및 물량 기준 모두 감소했다. 수입                    양국 정상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질문에 대해 캐나다를 미국
        대비 1.5%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금속 및 비금속                     의‘51번째 주로 만드는 구상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2.9% 급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                 광물 제품(-15.8%)과 에너지 제품(-18.8%)이 주요 감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단호하
        월 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품목이었다. 전체 수입은 714억4천만 달러에서 704억                   게“캐나다는 절대, 영원히 매물로 나올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발자로서“미국이 멕시코만에서 북극해
        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캐나다가 미국산 제                   달러로 줄었다. 물량 기준으로는 0.1% 감소했다.
                                                                                                          까지 이어지는 것이 멋진 일.”이라며 캐나다와의 통합을 재차 언급
        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캐
                                                                                                          했지만, 카니 총리는“팔지 않을 부동산이 있다.”며 일축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6.6% 감소했으나, 다른 국가로                   나다 기업들이 미리 미국으로 물량을 보낸 영향으로 작
                                                                                                          정상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무역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
        의 수출 증가가 이를 거의 상쇄했다.                            년 말과 올해 초 무역흑자가 증가했으나, 관세가 본격                     다산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부과된 관세에 대해 변경할 계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3월 무역                     적으로 적용되면서 대미 수출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획이 없다고 말하며, 관세 유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
        적자가 15억6천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으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 교역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는“이들 관세는 미국•캐나다•멕시코자유무역협정(CUSMA)의
        나, 이번 발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2월 무역                  관세 조치는 양국 간 무역, 투자, 일자리에 부정적인                     위반”이라며“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캐나다-미국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
        적자는 수정된 수치로 14억1천만 달러였다.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캐나다통계청은 "두 달 연속 수출이 감소했지만, 3                    이에 따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 트럼프 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를 이
        월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준으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포괄적인 무역 및
                                                                                                          유로 일부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나, 캐나다 측은 펜타닐의 주
        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보 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경제 전문                      요 공급국은 캐나다가 아니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북부 국경에서 압
        번 수출 감소는 주로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며, 물량                   가들은 이 협상이 장기적으로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                      수된 펜타닐은 5kg에 불과한 반면, 남서부 국경에서는 3,040kg이 적
        기준으로는 오히려 1.8% 증가했다.                            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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