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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Y   |                                             MAY. 23. 2025





        실업률 6.9%로↑…최고치 기록





        무역전쟁 격화, 제조업 직격탄










        Today’s Money 편집팀
         캐나다통계청은 4월 실업률이 6.9%로 상승했다고 9                  타났다. 특히 캐나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윈저는
        일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8년                   미국이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의 영향으로 실업률이
        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2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10.7%까지 상승했다.
         4월 한 달간 캐나다 경제는 고작 7,400개의 일자리                  청년층(15~24세)의 구직 활동도 늘어나면서 해당 연
        를 창출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연방 총선을 위해                    령대 실업률 역시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으로는 작년
        공공 부문에서 임시직으로 채용된 인력으로 파악됐                      같은 시기보다 구직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
        다. 금융, 보험, 부동산, 임대업 부문에서도 일부 고용                 다.
        증가가 있었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침체 또는 경제적 충
         하지만 이러한 증가분은 제조업 부문에서의 3만1천                    격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해고로 인해 실직하는 노동
        개 일자리 감소로 상쇄되었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전                   자의 비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5
        쟁으로 인해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며 업계 전반에 큰                    년 3월 기준 고용되었던 인력 중 0.7%는 4월 해고로
                                                                                                                                     4월 한 달간 국내 경제는 고작
        영향을 미쳤다. 도소매업 부문에서도 2만7천 개의 일                   인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서는 4월의 첫 주요               7,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자리가 사라졌다.                                        한편 평균 시간 당 임금은 4월 기준 전년 대비                     경제 지표로서, 관세가              가운데 대부분은 연방 총선을 위해
                                                                                                                                  공공 부문에서 임시직으로 채용된
         CIBC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 자페리는 “무역                   3.4%(1.20달러) 상승해 36.13달러를 기록했지만, 3월의            이미 경제에 실질적인               인력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부문에
                                                                                                                                    서 3만1천 개 일자리 감소했다.
        전쟁 직전부터 이미 약세를 보이던 고용 시장이 곧 붕                   3.6% 증가율보다는 다소 둔화된 흐름이다. 근로 시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
        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을 보여 준다” 며 “이번 수치는 캐나다중앙은행이 6월
         온타리오주는 제조업 부문의 3만3천 개 일자리가                     거의 1% 늘어난 수치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인다.”
        줄어들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나                     BMO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이번 보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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