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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 | JULY. 11. 2025
캐네디언, 저축 목표 포기하고 휴가 선택
물가상승에 절반 이상이 휴가 계획 조정…평균 3,825 달러
Today’s Money 편집팀
계속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 여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고, 캐나다인들의 여름 휴가 계획은 꺾이지 않은 것으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4분의 3 이상은 한국 내년 최저임금 1만 320원
로 보인다. BMO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5 올해 초 이후 생활비(78%)와 인플레이션(76%)에 대한 2.9% 인상…290만 근로자 혜택
명 중 거의 4명은 여전히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려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2026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
고 응답했다. BMO 수석 경제학자 살 구아티에리는 미국과의 무 원으로 결정됐다. 2008년 이후 17년만에 이뤄진 노사공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작년과 동일 역전쟁과 관세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불안 요인이 (노동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에 의한 결정이다.
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여름 휴가에 지출할 예정이라 라고 지적했다.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낮지만 점차 논의 과정에서 일부 진통을 겪기도 했다. 노사 양측의 입
고 밝혔으며, 평균 예산은 항공료, 호텔 및 숙박비, 렌 개선되고 있다. 무역 협상에서 긴장이 완화되고 주식 장 차이는 여전히 팽팽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터카, 주유비, 음식비 등을 포함해 약 3,825달러로 나 시장이 회복된 것이 4~5월 소비 심리를 개선시켰다.” 진행된 첫 최저임금 협상에서 갈등보다 합의를 이뤄냈
타났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여름 여행 수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BMO은행 특수영업 부문 책임자인 앤서니 틴티날리 요 증가를 설명해준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는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은 사랑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응답자의 55%는 비용 상승과 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공 합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
하는 사람 들과의 여행이나 축하와 같은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휴가 계획을 조정했다고 밝혔 임금을 1만32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1만30원)보다 2.9%
경험을 통해 여름을 최대한 즐기려 하고 있다”고 말 으며, 46%는 여름 휴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중 인상된 수준이다. 일급 기준으로는 8시간 근무 기준 8만
2560원이다. 월급 기준으로는 주 40시간, 유급주휴 8시간
했다.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또, 32%는 여행 계획을 위
포함 215만6880원이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4.5%에 해당
절약을 위해, 응답자의 59%는 캐나다 내 여행을 선 해 장기저축을 포기했다고 대답했다.
한다.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
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 이번 조사는 입소스캐나가 3월 3일부터 26일, 4월
(전체 임금근로자 중 13.7%)이 인상된 최저임금의 혜택
와도 일치하는데, 지난 1분기 국내 관광 지출이 0.8% 17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캐나다 성인 2,500
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캐나다인들이 미국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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