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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25 | VANCOUVER RE AL ESTAT |
임차인 절반 이상이 주택 구매 계획
그런데 왜 안 살까?
Today’s Money 편집팀
로얄 르페이지의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임차인 중 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 속에서 조심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임차인의 30%는 임대료
절반 이상이 순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임대료에 지출 게 움직이고 있다. 를 감당하기 위해 저축이나 은퇴 자금 납입을 줄였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조만간 주택을 로얄르페이지의 필 소퍼CEO는 “기다리는 전략이 잘 고 답했다.
구입할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먹히는 경우는 드물다. 주택 가격이 폭락하는 일은 소퍼 CEO는 “도시에서 살며 임대료나 모기지를 내기
다.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여러 요인이 있다. 거의 없다. 전체 생활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르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 캐나다는 구조적인 주택 공
이번 보고서는 주택 구매 여력이 조금 나아졌기에, 듯, 주택 가격도 결국 오르기 마련이다. 집 값을 토론 급 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임차인들이 세입자에서 주택 소유자로 전환하려는 태 토 증시 주식처럼 타이밍 맞춰 사려고 해선 안 된다.” 주택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가장 활기차고 일자리가
도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시장 진 많은 도시에서 살고자 한다면, 임대료와 모기지 비용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 입 시기보다는 애초에 시장에서 밀려난 상황이라는 점 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했다. 현재 임대 중인 캐나다인 중 54%는 향후 5년 이 더 핵심적일 수 있다. 5년 내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한편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선거에서 소득세 인하,
이내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며, 이 중 3분의 1은 향후 있는 임차인들 중 25% 이상은, 아직 집을 사지 못한 이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대상 GST 감면 등 여러 주거비
2년 내에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로 대출이나 모기지를 승인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완화 정책을 내걸었다. 이미 부동산 시장은 반응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실제로 시장에 밝혔다. 은행이나 대출기관이 모기지 대출을 거부하 보이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에 따르면, 5월 기준
뛰어들기 전 망설이고 있다. 는 이유는 신용점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체로는 계 주택 거래량이 3.6% 증가했으며, 이는 그동안 관망하
약금(다운페이먼트)이 부족하거나, 가계소득이 월 상 던 예비 구매자들이 실제로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
그렇다면 이들이 기다리는 이유는 뭘까? 환금을 감당하기에 너무 적은 경우가 많다. 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몇 년 안에 주택 구입을 고려 중인 임차인 중 40% 정부는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 시 전체 금액의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었으
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5~20%를 계약금으로 준비하라고 권장하지만, 이 비 며, 밴쿠버, 에드먼턴, 캘거리, 위니펙, 토론토, 오타와-
29%는 캐나다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다리 율은 집 값과 기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임차 가티노, 셔브룩, 퀘벡 시티, 몬트리올 등 주요 도시 거
고 있다고 답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3월 이후 2.75% 인들은 높은 월세를 내면서 동시에 계약금 자금을 따 주자 포함 18세 이상 임차인 1,800명 이상을 대상으
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체 경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로 저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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