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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5                                         |  LOCAL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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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도로, 장소에                                                               인도패시픽 재단



        머스키암 원주민 언어 등장                                                            한인사회와 소통




        글 편집팀
         밴쿠버시 여러 도로와 장소 등에 원주               다. 구에린은 “원주민 단어 사용이 당장
        민 언어가 속속 등장돼 사용되고 있다.               에는 보 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들을 발음                지만 이 건을 계기로 식민지 정부와 원주
        하기가 쉽지 않다. 글자의 모양이 매우               민들 간에 화해의 첫 장이 열리고 있다”
        낯설기 때문이다.                           고 말한다. “1만년 이전부터 이곳에 살아
         원주민 언어는 대부분 당시 식민지 정부              온 원주민들에게는 이 같은 작은 움직임
        의 정책에 따라 공식 사용이 금지돼 현재              을 시작으로 자긍심이 느껴지고 있다”고
        는 일반에 잊혀 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는 덧붙인다. 한편 원주민 자녀들을
         머스키암 원주민 단체의 빅터 구에린                위한 원주민 언어 교육이 학교에서 이루
        언어학자는 어려서 자라면서부터 머스                 어지면서부터 원주민 청소년들의 정신건
        키암 언어 및 문화 등이 차별화 돼 왔다              강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UBC대학의
        고 말한다. 원주민 학교에서 교육을 받               한 연구 보고서는 전한다. 원주민 언어
        고 자란 구에린은 원주민 언어 교육 및               를 통한 학습과 교육을 통해 원주민 학
        문화 살리기 운동에 매진 중이다. 그 일              생들은 식민지 교육 사관으로 인해 발                  글 이지은 기자
        례로, 지난 달 20일 밴쿠버시 Trutch            생된 정신적 충격에서부터 서서히 벗어나                  인도패시픽 재단(회장 바스칼)은 BC              올 초 이재단에 이사가 된 장민우 이
        St. 거리 이름이 머스키암 원주민 언어              고 있는 것으로 이 보고서를 통해 나타                 주 비영리단체로 인도패시픽 연계지역              사는 “문화교류 외에 다양한 분야에
        Šx-ʷməθkʷəyəmasəm(sh-xw-MUTH-       나고 있다.                                의 커뮤니티간 상호협력, 경제교류, 다            서 활동하는 이 재단과 한인사회와
        qwee-um-awe-sum)로 변경돼 거리 안           원주민 청소년들의 자살율이나 우울증                  문화 문화교류,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             소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내 푯말에 등장됐다.                         증세도 원주민 언어 교육 및 사용을 통                 한 지원을 위하여 만들어진 비영리 단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바스칼
         밴쿠버시 공식 푯말에 원주민 언어가                해 개선되고 있으며, 원주민 청소년들은                 체다. 이 재단은 7월 14일 이사회 모임          회장은 “인도 패시픽 권역에서 한국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첫번째가 된다.                자부심을 가지면서 정신적 및 정서적 안                 을 통해 인적자원을 통하여 지역사회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향후에도 플라자, 건물 및 공원 명칭 등              정감을 얻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한                    에 공헌할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논의             가운데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에 원주민 단어가 속속 등장될 예정이                다.                                    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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