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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UNIT Y | AUGUST. 15. 2025
캐나다 한국문협 캐나다 문학세미나 개최
광활한 대지 위에 피어난 이야기
글 편집팀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은 지난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식민지시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부터 버 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캐나다 문학
나비 에드먼즈 리소스센터에서 “광활한 을 이해하고, 어떤 주제들이 창작에 사용
대지 위에 피어난 이야기들”이라는 주제 되었는지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세미나
로 캐나다 문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강사인 이원배 시인 및 수필가는 “문인 동 세미나에서는 수잔나 무디, 캐서린
은 시대의 사관이라는 말도 있지만, 캐 파 트레일 등 식민지 시대의 작가들을
나다에 사는 한국 문인은 신변잡기나 비롯하여, 캐나다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한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작 을 확립하게 되는 20세기 초중반 국민
품만 쓸 것이 아니라 소재의 폭을 우리 주의 시대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빨 대작가로서 엘리스 멘로(디어라이프 저 서는 세계문학의 추세와 흐름을 개관할
가 사는 광활한 캐나다 대륙으로 넓힐 간머리 앤 저자), 스티븐 리콕, 그리고 현 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마가렛 에트우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9월 13일 개
드(시녀이야기 저자, 맨부커상 수상자), 최되는 “제17회 한카문학제”에서는 한국
얀마텔(파이이야기 저자), 레너드 코헨 시와 세계시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소설가 및 싱어송 라이커), 그리고 불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
권 작가인 미셀 트랑블레, 가브리엘 루 악이 있는 문학제를 지향하기 위해 한인
아 등 폭넓은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세 어린이합창단(K-Children Choir)의 특
계를 다뤘다. 별공연도 곁들여진다.
동 문협의 관계자는 한국문학이 우물 동 한카문학제의 참석을 원하는 교민
안 개구리 처럼 한국 내에서만 머무르는 들 은 캐 나 다 한 국 문 협 이 메일
지엽적인 소재만 쓰는 형태에서 벗어나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04-
려면 해외교민작가들의 습작방향이 다 435-7913으로 참가 등록 신청을 할 수
양화, 다변화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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