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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 OCTOBER. 17. 2025
실업률 7.1%…식료품점 일자리에 수백 명 몰려
“책임자든 진열직이든” 구직자 행렬
팬데믹 이후 최고 실업률…캐나다 고용시장 ‘냉각’
“아직 패닉할 때 아니다” 전문가, 노동시장 회복 기대
Today’s Money 편집팀
캐나다의 실업률이 8월 기준 7.1%로 상승하며 팬데 시 캐나다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
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지는 않지만, 고용주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
을 기록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치 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해고하지 않고, 사람들을 내보내지
최근까지 케이시 맥클라플린(Casey McLaughlin)은 않고 있다” 고 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무역 불확실
화이트호스의 유콘 교통박물관 이사로 일했다. 그러 성과 노동시장의 침체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확장이
나 이달 초 그녀는 오타와에서 열린 구인 박람회에서 나 새로운 직위 창출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수백 명과 함께 줄을 서며, 바르헤이븐(Barhaven)에 이런 상황은 푸드 베이직스와 같은 구인 박람회를
새로 오픈하는 푸드 베이직스(Food Basics) 식료품점 더 드물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심지어 이곳에서 일하
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었다. 는 것이 과도한 자격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
“책임자 자리든, 채소 선반을 정리하는 일이든 상 로 다가오기도 한다.
관없어요. 돈을 벌어야 하고, 지금 오타와에서 일자 푸드 베이직스는 바르헤이븐에 새로 오픈하는 식료품점에서 125개의 직위를 채
리를 찾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맥클라플린은 이렇 청년층 가장 큰 타격 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 말했다. 청년층에게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더욱 어려운 상황 벌어야 해요’ 라고 했죠.”
또 다른 구직자 나피사 이지에(Nafisa Ijeh)는 영 이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2009년 5개월째 일자리를 구하고 있으며, 쌍둥이를 돌봐야
국과 나이지리아에서 비즈니스 분석가로 일한 경력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하는 맥클라플린은 서부 캐나다로 이사를 가서 운을
과 석사 학위를 갖고 있지만, 캐나다에 온 지 1년이 “줄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긴장이 된다” 라고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존심을 조금은 뒤
조금 넘은 지금까지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했다 20세의 또 다른 학생, 라이언 이스마엘은 말했다. 로 미뤄야 해요,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과 내가 할
고 말했다. 젠은 몇 십 년 만에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경험하고 수 있는 일들을 잠시 접어야 해요.” 라고 했다.
“캐나다 경력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 있다. 그 차이점은 이렇다. 부는 일자리 잠깐의 실업 기간은 예상되는 일이라고
르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박람회에 나왔습니다.” 부는 고용주들이 확장을 멈추면, 보통 초보직이 가 말했다.
장 먼저 사라지며, 이는 청년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보통 직장을 잃거나 직장을 바꾸는 사람들은 3개
무역 불확실성의 영향 준다고 말했다. 월에서 6개월 정도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시간이 걸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공공정책 연구소인 연구에 따르면 특히 청년층은 약한 경제에서 실업 린다. 그 이상 오래 걸리면, 특히 1년 이상 실업 상태에
더 다이스의 경제 연구 매니저인 비엣 부는, 이는 반드 상태에 있을 경우 향후 몇 년 동안 그들의 수입 잠재 있는 사람들은 걱정해야 한다.”
력에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임 9월 노동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부는 지금 당
금 흉터’라는 잘 알려진 현상이다. 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는 80년대와 90년대에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청 “제 예상은 우리가 보고 있는 추세와 큰 차이를 보
년 실업을 경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패닉 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즉, 경제 활동 수준은 여전
에 빠질 때가 아니다. 경제가 약한 시기에 맞게 정상 히 낮고, 실업률은 약간 높고, 예상보다 낮은 채용과
적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하고 부는 말했다. 해고는 지금 당분간 안정적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 베이직스는 오타와에서 125개의 직위에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고용시장 약세가 고금리와
대한 수 백 건의 지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전직 박물관 이사인 맥클라플린은 그 중 행운의 주 패닉할 단계는 아니다” 라고 분석한다. 향후 몇 개월
인공이 아니었다. “전화로 당신은 우리가 찾고 있는 내 금리 인하와 소비 회복이 나타날 경우, 일부 서비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하더라고요,” 맥클라 플린은 스업과 유통업 고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수 백명의 사람들이 9월 오타와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구인 박람회에 참석해 바르헤
이븐에 새로 오픈하는 식료품점에서 125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말했다. “그냥 ‘쓰레기라도 버릴게요. 상관없어요. 돈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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