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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TOBER 31 2025                                         |  EDUCATION  |
        BC 코스트마운틴 칼리지, 헤이즐턴 캠퍼스 폐쇄
        유학생 90% 급감
          국제유학생 급감 여파, 전국 대학들 ‘구조조정’ 확산
        글 편집팀
         BC주 북서부 지역의 코스트마운틴 칼               생 수를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
        리지가 유학생 수 급감으로 인한 연간                하면서, 전국의 고등교육기관들이 잇따
        약 400만 달러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             라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해 직원의 약 20%를 감원하고, 헤이즐턴              BC주에서는 대학의 유학생 비율을 전
        캠퍼스를 폐쇄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이              체 재학생의 30% 이내로 제한했고, 연방
        미 해고 통보를 시작했으며, 일부 관리               정부도 학생비자 발급을 대폭 줄였다.
        직도 폐지된다고 밝혔다. 외부협력 담당               이로 인해 유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
        이사 헤더 배스틴은 “이번 조정의 목표는              서 각 대학은 캠퍼스 통폐합, 학과 축소,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며              인력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향후 대학이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추                지난주 쿠트니 지역의 셀커크 칼리지도               운영된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재학생은 약 1600명,
        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 이라고               약 400만 달러의 재정 적자를 이유로 넬              배스틴 이사는 “헤이즐턴 캠퍼스는 최               그중 유학생은 약 400명이었다.
        설명했다. “처음엔 힘든 변화로 느껴지               슨 미술 캠퍼스 폐쇄를 발표했다.                  근 몇 년간 등록생이 꾸준히 감소해 폐                배스틴 이사는 “국내 학생 수는 오르
        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학의 미래를 위                코스트마운틴 칼리지는 헤이즐턴 캠퍼                쇄 대상이 됐다”며 “다만 인근 지역에서              고 있지만, 유학생 감소로 인한 손실
        한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스 외에도 휴스턴과 키티맷에 있는 부동               는 일부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을 메우기엔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이번 감원과 캠퍼스 폐쇄는 최근 캐나               산을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는 임대용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 유학생 모집을 축소하고, 지역
        다 전역의 대학들이 직면한 공통된 위기               로 사용되고 있다. 테라스, 프린스루퍼                대학에 따르면, 2023년 가을학기와 비             학생 중심의 운영으로 전환하겠다”고
        의 일환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유학               트, 스미더스, 하이다과이 캠퍼스는 계속              교해 유학생 수는 90% 이상 감소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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