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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January 08.2021 15



        코로나 여행자제령 어기고 해외휴가                                                                                             이동식 주택 전기소비량,



                                                                                                                       일반주택 보다 높아
        정치인들 줄 사퇴


                                                                                                                       BC하이드로의 자체 조사결과, 이동
                                                                                                                      식 주택들의 전력 소비량이 일반 주택
                                                                                                                      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
                                                                                                                      통 이동식 주택에는 노년층이나 저소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해외 휴가              을 피해 주 정치인들이 해외로 나가 휴가              주베리 역시 미국 델라웨어 친척 방문 사실               득층 주민들이 거주하는데, 따라서 이
        를 즐겼던 공무원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를 즐긴 사실이 공개되며 비난이 거세졌다.             이 드러난 뒤 당직을 잃었다.                      들이 전력 소비면에서 부당한 차별을
        있다고 토론토스타가 4일 보도했다.                  연방의회에서도 외유성 출장 또는 해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는 여행자제                받는 셈이 된다고 하이드로 측은 전
         알버타주에선 해외 휴가를 즐겼던 주 총              휴가를 떠난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이 커졌              령을 내렸고, 미국과의 국경 방역을 위해                했다. 이동식 주택들의 전력 소비량은
        리 측근 2명이 사퇴 수순을 밟았다.                다. 하원 윤리위원회 의장을 맡은 보수당              비필수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일반 단독주택에 비해 50% 정도가 많
         일부는 위화감 조성을 피하려고 해외로               의 데이비드 스위트 하원의원은 미국에서                직을 잃은 정치인 대부분은 업무상 이유                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식
        나가 휴가를 보냈다며 궤변을 늘어 놓았               휴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뒤 윤리위 의              등을 들어 당국의 허가를 받고 출국했지                 주택들은 여름철 더위에 취약해 이동식
        지만, 여행자제령 위반 정치인에 대한 비난             장직에서 물러났다.                          만, 현지에서 휴가를 붙여 보내는 등의 행               에어컨 사용으로 많은 냉방비를 지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사죄하는 촌극도 벌               보수당의 돈 펠렛 상원의원 역시 지난해              동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하게 되고, 겨울철에는 실내 적정 온도
        어졌다.                                말 휴가차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밝힌 뒤                알버타주의 사례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유지를 위한 온방비 또한 높은 것으
         이날 제이슨 케니 알버타 주총리는 하와              사과했다.                               가디언은 지난해 연말 정치인들의 해외여                 로 집계됐다.
        이로 가족여행을 갔던 트레이시 앨 라드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행이 리더십 결여를 제대로 보여주는 징후                 하이드로 측은 이동식 주택 거주민
        지방자치부 장관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를 여행한 사스캐처원주의 조 하그레이브               여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평가했                 들을 위해 에너지-절감 히트 펌프를
        밝혔다. 케니 주총리는 또 제이미 허 카카             주 고속도로 장관도 사임했다.                    다. 알버타주의 한 시민은 “수백만명의 알               사용한 연간 2천 달러까지의 리베이트
        베이 참모총장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해 22일 부동산 매매 거래 때문            버타인들이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주
        케니 주총리는 당초 해외휴가 공직자에 대              에 미국을 방문했다고 해명해 왔지만, 그              지난 10개월 동안 진정한 희생을 했다”면               민들의 약 75%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 징계를 거부해 왔지만, 결국 비난 여론             의 부동산이 그의 귀국일인 26일이 지난 다            서 “해외 휴가 고위직에게 화를 내는 것이
        을 수용해 측근들의 사표를 받았다.                 음 매각된 것으로 밝혀진 뒤 사퇴 압력을              당연하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주 정부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             받게 됐다.                               과학 평론가인 로리 턴불은 “고위직 여
        은 지역 중 한 곳인 알버타주는 지난해 11             앞서 3일엔 자유당 소속 하원의원인 카              행은 정부가 실제로는 자신이 내린 지침을
        월 말부터 친지 방문을 포함한 사적 모임              말 케라가 휴가 기간 동안 미국 시애틀에              믿지 않고, 여행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을 금지하고, 장례·결혼식 모임도 최대 10            서 열린 삼촌 추도식에 참석한 사실을 인              는 인상을 준다”고 비판했다.
        명까지로 제한할 정도로 강력한 방역지침               정한 뒤 국제개발부 장관직에서 사임했다.
        을 실시 중이었다. 그런데 강도높은 방역              같은날 몬트리올의 자유당 의원인 사미르                         홍희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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