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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LOCAL NEWS CANADA EXPRESS NEWSPAPER / JULY. 22. 2022
델타 제방도로 이용 놓고 주민과 농장 ‘대치’
농장측, 트렉터 인근 감자농장 진입에 수훨
주민들, 먼지 등 고통…“다른 도로 사용해야”
제방옆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해야
브렌트 켈리 씨는 델타 바운더리베이 농 의 작업이 이 날 동반 지연됐다.
장에서 큰 규모로 감자를 재배하고 있는 켈리 씨의 조부 때 부터 켈리 씨의 집안
농부다. 그는 17일, 트랙터를 운전하며 자 은 지역주민을 위한 감자 생산에 매진해
신의 농장으로 진입하던 중, 한 자전거 이 왔다. 그러나 많은 수의 지역주민들은 켈
용자와 맞닥뜨리게 됐다. 이 자전거 이 리 씨가 트랙터를 이용해 해당 제방도로
용자는 켈리 씨에게 제방도로를 양보하 를 왕래하는 것을 평소 못마땅하게 여겨
도록 요청하면서, 도로에 자신의 자전거 왔다. 켈리 씨를 비롯해 인근 블루베리 및
를 세워 놓고 비켜서지 않았다. 이같은 대 여러 채소 농장 직원들도 매일 이 제방도
치 상황이 약 한시간 정도 지나, 다른 자 로를 트랙터를 통해 작물 및 기기 운반
전거 이용자가 현장에 이르러서야 이들을 등을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주민들의 원성
중재해 켈리 씨는 농장으로 진입할 수 있 을 사고 있다. 평소 이 도로를 보행자들
었다. 과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기 때
켈리 씨는 감자 농장으로 진입하기 위 문이다. 켈리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한 다른 노선이 있고 보행자에게 먼지를 른 많은 주민들은 농장 트렉터 수송을
날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 노선을 이용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켈리 씨는 이번과 같은 자전거 이 다. 켈리 씨의 감자농장 진입로 뿐만 아니
해야 하지만, 진입로가 농장에서 매우 멀 델타사우스 지역구 이언 팬톤 주의원은 용자의 도로 점거 상태가 빈발해질 것을 라, 웨스트햄 아일랜드와 브런스윅 포인
고 도로에 큰 자갈들이 많아서 트랙터 운 1970년대 해당 도로가 연방정부 지원으 우려하면서, 물론 델타시가 그동안 많은 트 등의 인근 델타의 농장 진입로도 켈리
전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한편 켈리 씨의 로 초기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이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으나 인근에 자전 씨의 농장과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
트랙터가 늦게 도착하면서 농장에서 그 서 자신의 부모세대들이 가축들을 키워 거 이용자를 위한 도로를 설치한다면 농 다.
를 기다리던 5명의 농지 수로 개선 작업팀 왔다고 한다. 장일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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