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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ISSUE CANADA EXPRESS / NEWS / APRIL. 7. 2023
챗GPT 조사 착수…‘개인정보 침해’ 여부 들여다본다
AI가 사생활에 미치는 영향 최우선 고려
이탈리아 31일 챗GPT 사용 잠정 금지
캐나다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의무화하고 있어 향후 자세한 내용을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챗GPT를 겨 캐나다 규제당국의 움직임은 각국이
냥한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챗GPT에 규제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
4일 캐나다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프 데 나왔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달 31
라이버시위원회는 이 날 성명을 통해 챗 일 챗GPT 사용을 잠정적으로 금지했
GPT가 사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 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챗GPT를
집하고 이를 사용·공개했다는 내용의 진 차단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이
정서가 접수돼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발생한 챗GPT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필립 뒤프렌 프라이버시위원회 위원장 챗GPT를 쓰던 사용자 일부에게 다른 했다고 판단해 이탈리아 당국이 이 같 위반과 관련된 만큼, 이 같은 움직임은
은 AI가 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 사용자의 대화 이력이 보이는 버그(이상 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 GDPR EU 국가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큰 상
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빠르게 작동 현상)가 발견됐다. 또 오픈AI 측이 은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강화 황이다.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데이터 정
변화하는 기술 발전에 뒤처지지 않고 앞 가입 확인 이메일을 잘못 발송해 사용 한 게 특징으로, EU 회원국 국민에게 재 보기관은 챗GPT 접속 차단 근거를 자
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의 이름, 이메일 주소, 결제주소, 신용 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업이 세히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 당국과 접
뒤프렌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조사와 카드 번호 마지막 네 자리 등이 약 9시 이 법을 적용 받는다. 법규 위반 시엔 세 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당국도 개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간 동안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계 매출 4% 또는 2000만유로의 벌금이 인정보 보호 문제로 챗GPT 접속이 일시
밝혔다. 그러나 프라이버시위원회는 조 전문가들은 챗GPT가 유럽연합(EU) 부과된다. 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의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 이탈리아의 챗GPT 차단 조치가 GDPR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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