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15
APRIL. 7. 2023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15
“살해당한 아들의 억울함 죽음을 밝혀 주세요”
피해자 부친 법과 정의에 호소
코퀴틀람 남성 칼에 찔려 사망
지난해 5월 8일 저녁, 코퀴틀람에 거주 의 애완견이 이들을 지나 앞서 가던 세
하는 앤톤 오시프척(당시 29세)은 애완 명의 남성들을 지나쳐 달렸다. 이 과정에
견을 데리고 동네 공원 인근을 걷고 있 서 세 명의 남성들 중 한 명이 소브하비
었다. 도중에 마주친 세 명의 남성들과 를 향해 애완견 관리를 잘 관리하라고
말다툼을 벌이던 그는 상대방이 휘두 하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이 때 소브하
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 발생이 거 비와 같이 걷던 오시프척이 이 남성에게
의 일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이 사건과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달아나던 애완
관련해서 그 누구도 구속되지 않았으며, 견을 쫓아 달리던 소브하비는 순간 이
심지어 법원은 이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상한 예감이 들어 뒤를 돌아보았다. 오
다루지 않고 있다고 오시프척의 부친 빅 시프척이 땅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
터 씨는 아쉬워하고 있다. 다. 오시프척은 도움을 요청하며 목소리
당시 사건은 함께 있던 오시프척의 친 를 냈으나 이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구가 목격했다. 사건은 코퀴틀람 글렌 경찰은 오시프척이 여러 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발생됐다. 경찰 칼에 찔렸으며, 특히 머리와 목 등에 난
및 검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을 구속하 상처로 다량의 피를 흘려 생명을 잃었다
고 법정에 넘겼으나, 법원은 범죄 요건이 고 발표했다. 소브하비는 세 명의 남성
구성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 들 중 한 명의 양 손에 칼이 들려 있었고, 피해자 앤톤 오시프척이 부모 빅터Victor와 가야Guya와 함께 사진을 찍고있다. 그는 2022년 5월 8일 세남자와 말다툼을 하
은 범인의 정당방위권을 내세우고 있다. 나머지 두 명은 오시프척을 붙잡고 있었 다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사건 당일 저녁, 오시프척의 친구 다고 증언했다. 소브하비가 칼을 쥐고 을 잃고 일터 출근도 중단한 채 현재 망 추구하며 찾아온 캐나다에서 빅터 씨는
인 존 소브하비(31)는 오시프척과 동네 있는 남성에게 칼을 내려 놓으라고 소리 연자실한 상태다. 그는 아내와 어린 아 아들과 정의를 잃었다며 실망감에 빠져
공원에서 만나 서로 애완견을 데리고 산 치자, 범인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들을 데리고 아들이 어렸을 적에 우크라 있다.
책 중이었다. 목줄에서 풀려난 소브하비 오시프척의 부친 빅터 씨는 외동 아들 이나에서 이민 왔다. 가족의 꿈과 안정을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