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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LOCAL NEWS CANADA EXPRESS / NEWS / APRIL. 7. 2023
버스에서 흉기 휘두른 ‘테러 혐의 용의자’ 법정 출두
은색 죄수복을 입고 손목에 수갑을 찬 그의 친지들은 그가 평소 매우 친절하
채로 써리시 법정에 나타났다. 그의 차기 고 얌전하며 주위 사람들을 잘 보살펴
법정 출두일은 이 달 13일이며, 그 때까지 왔다고 한다. 이 남성은 이번 사건으로
그는 계속 수감될 예정이다. 향 후 몇 주 동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이슬람 원리주 에 처하게 됐다. 신체적으로는 큰 피해를
의자이며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와 관 면했지만, 이 남성은 현재 정신적 그리고
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의 공 정서 불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을 막다가 목에 칼이 찔린 피해 남성 한편 이번 사건의 범인 카왐은 1995년
은 한 남성이 버스에서 범인의 칼에 공 생으로, 연방 안기부 소속 공공안전부에
격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제압하 의해 국가 테러범 처벌을 받을 것으로
는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를 당하게 됐 보인다. 검찰은 그를 살인 미수, 특수 폭
다. 이 피해 남성은 범인과 격투를 벌였 력 및 무기 소지 등 혐의를 테러 행위로
경찰, “범인 카왐 이슬람 원리주의자IS로 으며, 범인을 버스 바깥으로 끌어내렸다. 규정, 기소했다. 검찰은 법원 기록을 통
곧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범인은 현장에
해 카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와 관련 있어” 서 체포됐다. 이슬람국가(IS)를 위해 공격 행위를 했
지난 1일, 써리 버스 정류장에서 칼부림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이 남성이 다고 밝혔다. 또 그의 범행이 "이슬람국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을 포기할 수 가로 불리는 테러 그룹의 이익을 위하거
도 있었으나, 끝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범 나 그 지시에 따라, 또는 관련 속에 이뤄
인에 저항해 다른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 졌다"고 설명했다.
었다고 전했다. 병원 치료를 받은 이 남성 카왐은 이번 사건 외에도 이번 사건 현
은 4일, 집으로 퇴원했다. 병원 측은 “범인 장에서 4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서 다른
이 휘두른 칼이 조금 더 날카로 왔다면 이 한 남성의 목에 칼을 휘두르는 공격을
지난 주말, 써리 한 버스 정류장에서 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해를 입은 남 남성은 사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감행한 바 있었으나, 피해자는 적극적인
부림 사건이 발생, 이를 말리던 한 남성 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 GoFundMe를 통 방어를 통해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이 목에 칼이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압둘 아 해 이 남성을 위한 위로금이 모금 중에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지즈 카왐(28)을 구속했다. 그는 4일 붉 있다. 이 남성은 원주민으로 확인됐다. CHUCK CH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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