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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서 흉기 휘두른 ‘테러 혐의 용의자’ 법정 출두







                                                                                은색 죄수복을 입고 손목에 수갑을 찬                그의 친지들은 그가 평소 매우 친절하
                                                                                채로 써리시 법정에 나타났다. 그의 차기              고 얌전하며 주위 사람들을 잘 보살펴
                                                                                법정 출두일은 이 달 13일이며, 그 때까지            왔다고 한다. 이 남성은 이번 사건으로
                                                                                그는 계속 수감될 예정이다.                     향 후 몇 주 동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이슬람 원리주              에 처하게 됐다. 신체적으로는 큰 피해를
                                                                                의자이며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와 관               면했지만, 이 남성은 현재 정신적 그리고
                                                                                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의 공               정서 불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을 막다가 목에 칼이 찔린 피해 남성                한편 이번 사건의 범인 카왐은 1995년
                                                                                은 한 남성이 버스에서 범인의 칼에 공               생으로, 연방 안기부 소속 공공안전부에
                                                                                격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제압하                 의해 국가 테러범 처벌을 받을 것으로
                                                                                는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를 당하게 됐               보인다. 검찰은 그를 살인 미수, 특수 폭
                                                                                다. 이 피해 남성은 범인과 격투를 벌였              력 및 무기 소지 등 혐의를 테러 행위로
        경찰, “범인 카왐 이슬람 원리주의자IS로                                                 으며, 범인을 버스 바깥으로 끌어내렸다.              규정, 기소했다. 검찰은 법원 기록을 통
                                                                                곧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범인은 현장에
                                                                                                                    해 카왐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와 관련 있어”                                                   서 체포됐다.                             이슬람국가(IS)를 위해 공격 행위를 했
        지난 1일, 써리 버스 정류장에서 칼부림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이 남성이               다고 밝혔다. 또 그의 범행이 "이슬람국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을 포기할 수               가로 불리는 테러 그룹의 이익을 위하거
                                                                                도 있었으나, 끝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범              나 그 지시에 따라, 또는 관련 속에 이뤄
                                                                                인에 저항해 다른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             졌다"고 설명했다.
                                                                                었다고 전했다. 병원 치료를 받은 이 남성              카왐은 이번 사건 외에도 이번 사건 현
                                                                                은 4일, 집으로 퇴원했다. 병원 측은 “범인           장에서 4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서 다른
                                                                                이 휘두른 칼이 조금 더 날카로 왔다면 이             한 남성의 목에 칼을 휘두르는 공격을
         지난 주말, 써리 한 버스 정류장에서 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해를 입은 남              남성은 사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감행한 바 있었으나, 피해자는 적극적인
        부림 사건이 발생, 이를 말리던 한 남성              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 GoFundMe를 통             방어를 통해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이 목에 칼이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압둘 아               해 이 남성을 위한 위로금이 모금 중에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지즈 카왐(28)을 구속했다. 그는 4일 붉            있다. 이 남성은 원주민으로 확인됐다.                                   CHUCK CH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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