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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LOCAL NEWS CANADA EXPRESS / NEWS / JUNE. 9. 2023
75세 노인, 빈집세 내기위해 은퇴 저축 소진
부인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빈집세 폭탄 맞아
올해 1만3천 달러의 고지서 받고 지불했으나
추가로 4천6백달러 더 지불하라는 고지서 받아
웨스트 밴쿠버에 살고 있는 마이클 웨 비어 있는 주택을 상대로, 특별히 마련
더롤(75)은 이 집에서 일본인 부인과 지 한 세금 제도다.
난 15년간 살아왔다. 그러나 BC주정부 외국인으로서 BC주에 집을 구입해 놓
의 빈집세 적용 대상자가 돼서 은퇴 기 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문제
금에서 1만7천여 달러를 빼내 세금 지 삼아, 외국인들도 BC 주민들과 동등하
불을 해야 했다. 그는 올 해 세금 신고 게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당시, 1만3천 달러의 빈집세 고지서를 이 세금제가 등장됐다.
받고 이를 지불했으나, 이번 주 관련 그 동안 빈집세 징수에 대한 여러 갑
부처로부터 세금 총액 계산이 잘 못 됐 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이번 주 들
다고 하면서, 추가로 4천6백달러를 더 어 델타시에 살고 있는 한 커플은 현재
지불하라는 고지서를 재차 받았다. 그 살고 있는 주택을 비어 줘야 하는 상태
는 어떻게 다시 4천여 달러를 마련해야 에 놓이게 됐다. 이 주택의 주인이 9만7
할지 난감했다고 말한다. 천달러의 빈집세를 지불하기 위해 이 주
마이클 웨더롤은 그의 웨스트밴쿠버 집에서 15년 동안 살아왔으며, 빈집세로 올해 17,00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그의 부인이 아직 일본 국적을 보유하 택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 있기 때문에 그는 빈집세 적용 대상 니라고 항변한다. 그는 더군다나 세금 선임비를 마련하는 것 보다 차라리 세 10개월 된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이
자에 들어가게 됐다. 그는 평생 BC주의 독촉장에 기한 내에 세금을 지불하지 금을 내기로 마음을 먹게 됐다. 젊은 부부는 새로운 집을 물색해야 하
주민으로 여느 주민과 다를 거 없이 정 않을 경우, 집안 기물을 압수할 것이라 그러나 그는 현재 변호사 선임비가 는 번거로움에 처하게 됐다.
기적으로 세금을 내 왔으나, 부인이 외 는 협박성 안내글도 포함돼 있다고 했 부담돼 이번 건을 법에 제소하지 못한 밴쿠버시가 2017년에 빈집세를 처음
국인이라는 이유로 빈집세 폭탄을 맞 다. 그는 정부에게 전화로 자신의 입장 것을 후회하고 있다. 도입했고, 토론토시도 최근 이를 도입
게 됐다. 그는 자신의 집은 빈집이 아 을 전달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변호사 빈집세는 2018년 BC주정부가 장기간 했다. GLENDA LUY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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