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CANADA EXPRESS NEWS
P. 20

20     L OC A L   NE W S                                                                                 CANADA EXPRESS / NEWS / JUNE. 16. 2023
               LOCAL NEWS


        달리기서 우승한 소녀,





        한 학부모로부터 언어 폭행당해







        여성 동성애자 부모의 9세 자녀                                                       친 학생들 및 학부모들이 이 소녀의 성               식지에 즉각 전달됐다. UBC 성소수자들
        학부모들로부터 심한 욕설도 받아                                                       정체성을 의심하며 야유를 보내고 있다.               의 역사를 연구하는 카일 프랙만 부교

                                                                                 경기가 끝나자 학부모로 보이는 한                 수는 이번 사건 발생을 놓고, 불안감을
                                                                                남성이 다가와 이 소녀에게 남자인지 혹               나타냈다. 그는 “사회의 소수자에 속해
                                                                                은 성전환자인지를 따져 물었다. 우승                있던 그룹이 사회 속에서 다수를 차지하
                                                                                을 하고도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이 소녀               는 그룹들이 누렸던 이익을 차지할 때,
                                                                                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아픈 마                다수층들은 이를 소수층들에게 빼앗겼
                                                                                음을 전달했다. 이 남성으로부터 심하게               다는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언어폭력을 당한 이 소녀는 마음을 진정                그는 역사적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시
                                                                                시키지 못한 채로 다음 경기에서는 아쉽               민운동이나 인권운동 등에서도 정치적으
                                                                                게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로 이용돼 발생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녀의 부모는 여자 동성애자이며,               이 사태와 관련된 움직임은 따라서 예전
                                                                                현재는 별거 중이다. 딸의 경기 모습을               의 유색 인종이나 LGBTQ 등 소수에 대
                                                                                관전하기 위해 운동장에 모습을 나타                 한 공격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
                                                                                낸 소녀의 두 어머니도 다른 학부모들로               다고 그는 설명한다.
                                                                                부터 심한 동성애 혐오성 욕설을 들어야                UBC 성연구소의 J.P. 캐툰갈 부교수도
                                                                                했다. 이 소녀의 성정체성 서류 제시를 요             프랙만 교수의 의견에 동감을 나타냈다.
          켈로나에 살고 있는 캐리 스타르와 9살난 어린 딸.(신원미공개 처리)                                구했던 한 남성 학부모에게는 향후 교                그는 “상대방을 비난할 때 성전환자라는
                                                                                내 모든 운동 경기대회 참관이 금지됐다.              용어를 언급하게 되면, 성전환이라는 용
         켈로나에 살고 있는 캐리 스타르에게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딸에게는                 이 소녀의 소셜미디어 소식은 미국의 뉴              어는 바로 악마 혹은 비도덕적인 개념으
        는 9살난 어린 딸이 있다. 신원을 밝히지             축하와 응원이 아닌 비난과 언어 폭행이               스위크지와 영국의 데일리 매일지를 비롯               로 전락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않은 이 딸이 8일, 학교 운동회 달리기              이어졌다. 그녀의 딸로 인해 우승을 놓               해 세계 여러 나라의 유수 일간지 및 소                                  EXPRESS 편집팀



                                                                                                                                        EXPRESS 편집팀

                                                                                                          좌측은 프로스펙트 표지판 앞, 우측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이언스 브릿지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