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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MAY 09 2025                                                                                            FOCUS   19



        캐나다우편 협상재개, 또 ‘파업’?…오는 22일이 분수령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백만                  협상 분위기와 쟁점은?                       는 올해 2분기
        개의 소포가 쌓이고 파업에 들어갔던 캐                양측은 3월1~2일 첫 협상을 진행했               중 현금이 고갈
        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다시금 노           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으며, 4월               될 가능성도 경
        조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측               30일과 5월 1일 협상이 이어졌다. 아직             고한 바 있다.
        은 오는 5월 22일 이전에 새로운 단체협             이번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업 가능성과
        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또 다시 파업              CUPW는 공정한 임금, 안전 보건 보장,             국민영향
        이 발생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고용안정, 존엄 있는 은퇴권 을 위한 협               아피아 변호사
         노동자를 대표하는 캐나다우정노동                  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는 “파업 여부를
        조합(CUPW)은 이번 주 캐나다포스트                캐나다포스트도 4월 29일 발표한 성               예단 하 기  어렵
        측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에 들                명을 통해 “중재인의 도움으로 협상을                다” 며 “노사 양
        어갔다. 현재 근로자들이 따르고 있는                이어가고 있으며, 변화하는 국민의 요구               측이 파업을 협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기 파업에 돌입했던 캐나다포스트는 22일 노사협상이 결렬될
        기존 협약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산업관               에 부응하면서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                상 전략으로 사        경우 파업이 예상되고 있다.
        계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연장된 것으로,               는 방향으로 새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판 극적인 타                또한 “작년 가을 파업으로 인해 일반
        그 유효기간은 5월 22일까지다.                  목표라고 전했다.                           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과 기업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노
         노사 간 교착 상태를 해소하고자 캐                 다만 주말 배달 확대 여부는 여전히                 한편, TD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은 고              사 모두 이번에는 파업을 피하려는 의
        나다 정부는 스티븐 맥키넌 노동부 장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다. 노조는 이로               객들에게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전자명                지가 클 것.”이라며 “또다시 파업이 발생
        관 주도로 산업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인해 계약직 고용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               세서로 전환하거나, 웹사이트 및 앱을                하면 국민 신뢰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
        이 위원회는 캐나다포스트의 재정난과                 고 있으며, 고용 전문 변호사 리치 아피              통해 정보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협상 결렬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오                아는 “노조 입장에선 계약직화 가능성                다.                                   만약 이번에도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이
        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있는 요구안에 강력히 반대할 수밖                 싱 변호사는 산업조사위원회 보고서                 재개된다면, 정부는 또 한 번의 업무 복
         고용 전문 변호사 헤나 싱은 “작년 말              에 없다.”고 분석했다.                       가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는 데 도움               귀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아피아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은 사실상 ‘파업                캐나다포스트는 2018년 이후 약 30              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노조가 캐나다              변호사는 “경제를 우선시하는 새 정부
        중단’ 조치였고, 이제 다시 협상이 재개              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민간 택               포스트의 재정 상황을 보다 명확히 이                입장에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
        된 것” 이라며, “정부가 조사위원회를 꾸             배업체들의 시장 진입과 우편 이용 감소               해하게 된다면 현실적인 협상이 가능할                로 개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린 것은 드문 일” 이라고 설명했다.                로 수익 구조가 악화된 상황이다. 회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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