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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MONEY | AUGUST 08 2025                                                                                MONEY & COLUMN           23




                         박인근

                         (Brian Park, MBA)
                         BC 생명 투자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2025년 8월 경기 전망






      “공직자 흠결은 ‘기본 옵션’? 국민 눈높이와 현실의 괴리”







         대한민국의 고위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품성                      항목별 전망                                        부 들어 공간은 커녕 궁지로 밀어 넣는 정책만 계속

        과 자질이 필요할까? 최근 새로 행정부를 꾸리는 정                     ▲주식                                            내 놓아 걱정이다.
        부의 고위관료(지명 직이든, 선출 직이든) 후보자들의                    6월 하순 종합주가지수 3,000p를 넘긴 주가가 7
        과거 행적을 보면서 다시 의문을 가져본다.                         월에도 계속 상승하여 3,200p선을 넘었다. 캐나                     ▲환율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행적을 보인 분도 많이 있어                    다 주식시장도 토론토 시장지수가 역사적 고점인                        6월과 달리 7월은 원화가 가장 약세를 보인 1개월
        놀랍다. 20여년전 얘기지만 당시 국무총리 후보 두                    27,000p를 넘었고 미국의 다우지수도 전 고점 이었                  이었다. 미 달러와 캐나다 달러간 환율은 큰 변동이
        분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연달아 낙마한 적이                    던 45,000p를 넘어선 1개월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승                없이 보합 수준(CDN$ 1: U$ 0.73)을 보인 반면 원화
        있었다. 그 당시 임명에 반대한 국회의원들은 후보자                    은 일시적이라 본다. 미국과 각국의 관세협상이 대                     는 두 나라의 달러 화 대비 각각 10원 이상 하락(환
        의 도덕성을 주요 문제로 삼았다. 자녀의 좋은 학교                    부분 마무리되고 새로운 무역제도 아래서 형성되는                      율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과 벌이는 관세 협상이 매
        배정을 위한 위장 전입이 주요 흠결이었고 부수적인                     주식시장은 각 나라 사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                     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결격사유로 재산형성 소명 부족 등이었다.                          망한다.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했지만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
         요즘 시각으로 보면 그 당시의 결격사유는 애교에                      각 나라가 동일한 수준으로 관세를 부과 받으면                      한 동결 등이 환율에 조금씩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속한다. 연 27% 수익을 올려주는 황당한 펀드투자도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 일수록 타격                     판단한다.
        있고, 제자의 논문을 가로챈 장관 후보 교수도 있다.                   이 크고 주가지수는 하락할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8월 환율은 미국 달러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 미간
        병적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국방부 장관, 나라의 부                    낮은 관세를 부과 받았거나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                     관세 협상은 7월 마지막날(한국시간) 기대수준(15%)
        채규모, 나라의 1년 예산 규모도 모르는 총리 후보,                   가 낮은 나라의 주식 시장은 계속 강세를 기록할 것                    에서 타결했지만 부대조건이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딸 애 이름으로 위장 업체를 만들고 사업자 등록을                     으로 전망한다.                                        8월 중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이 조금 더 유리한 조건

        이용하여 대출받은 자금으로 아파트 매입에 쓰신 분                      현재까지 발표된 관세 협상을 미루어 보면, 8월 주                   을 유도해 내기를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등 하나하나 따지면 끝이 없다.                               식시장은 한국 약 보합, 캐나다 하락, 미국은 강세로                   차이가 변동이 없어 원화 약세가 예상된다. 대미 환율
         그러고도 후보 자리에서 버티거나 공직에 취임한 인                    전망한다. 한국은 단기간에 너무 급격히 상승하여 숨                    은 다시 1달러 당 1,400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
        사가 많다. 국민의 가치관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비리                    고르기가 필요하고, 미국과 캐나다도 그 간의 상승                     다. 대 캐나다 달러 환율도 달러당 10원정도 추가로
        종합상가 같은 전력이 없으면 고위 공직자 후보가                      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상승의 요인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될 수 없을 정도로 국민들의 도덕 관념이 땅에 떨어졌                   무엇이며 유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
        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가 있다.                                            ▲부동산
         정말 흠결이 없는 고위공직자 후보는 없는지? 아니                                                                     7월 미국 시장은 보합이었고 한국과 캐나다 시장은
        면 그런 흠결이 없는 분들은 공직에 관심도 없는지?                     ▲금리                                            이유는 각각 다르나 회복세를 보이던 시장이 다시 약

        궁금하다. 국민수준이 그것 밖에 안되는지..... 그것도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10일 금리결정회                      보합으로 돌아섰다. 미국은 고금리 부담, 캐나다는
        아니면 세상이 바뀌고 가치관이 변했는데 필자가 그                     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연 2.75%)했다. 고육지책이                  전반적인 경기부진, 한국은 경기 부진에 과도한 대출
        걸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아                     라 본다. 인하하면 모처럼 주춤하는 주택시장에 기름                    규제 등의 요인으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미
        니라면 국민 자신들은 그러지 못하면서 고위공직자                      을 부어 상승세를 부채질하는 것 같고. 동결 또는 인                   국은 기준금리를 행정부의 강한 인하 압력에도 불구
        후보들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은                     상은 일반기업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일 것이다. 미                    하고 동결로 결정했고, 캐나다는 경기부진에 따른 인
        아닌지 모르겠다.                                       국과 캐나다는 지난 달 30일 금리결정회의를 마치고                    하 압력이 여전해서 하반기에는 1~2회 인하가 예상된
         세계경제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한창인데 한                    (미국 29~30일, 캐나다 30일) 두 나라 모두 기준금리               다. 모기지 대출의 고 금리는 미국과 마찬가지 상황

        국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타령을 계속하고 있으니 변                    를 동결했다. 현재 각국의 기준금리는 미국 연 4.25 ~                이라 매수자가 망설이는 주된 이유다. 한국은 당분
        화에 적응을 순조롭게 하겠나? 하는 걱정이 많다. 자                   4.5%, 캐나다 연 2.75%, 한국 연 2.75% 이다. 이 같은          간 주택시장 관련자(매수, 매도, 중개인 등)의 숨박꼭
        유무역시대는 가고 관세를 동반한 무역시대가 미국 주                    결정을 한 배경은 모두 다르나 발표는 모두 금년 중                    질과 새로운 규제가 예상된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도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의 힘’을 새삼 실감한다.                   에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주춤하지만 여전히 상승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시작된 관세 전쟁(미                     . 8월 미국, 캐나다는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회의가                    8월 주택 매매 시장은 약세 지속으로 전망한다. 인
        국에 수입되는 물품에 나라별로 관세를 부과하는 정                     없고 한국만 월 말(28일) 회의가 있다. 8월에 한국은                 위적인 규제가 얼마나 오래가나? 하는 문제는 논외
        책)이 처음에는 ‘제대로 시행될까?’ 하는 의문이 많았                  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로 하더라도 일단 오름세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
        으나 결국은 전 세계가 미국 앞에 납작 엎드린 꼴이                    50% 이상으로 전망한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 기업                  다.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미국, 캐나다도 반
        되었다. 현재까지는 미국의 경제권에 대항할 수 있는                    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현정                    전 기미는 부족한 상황이다.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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