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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AUGUST 15 2025 LOCAL NEWS 11
써리 아파트 재개발 앞두고 갈등 고조
입주민· 주거 옹호 단체, 임대주택 세입자 퇴거에 반발
써리시에서 재개발이 예정된 아파트 단 다. 그의 아파트 건물이 두 개의 6층짜
지를 둘러싸고 세입자 퇴거를 둘러싼 리 다세대 주택으로 재건축될 예정이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그는 곧 이 집에서 퇴출될 위기에
오스카 카릴로(62)는 지난 8년동안 써 처해 있다.
리시 웰리 지역 소재 '콴틀린 파크 매너' 현재 3층 건물로 총 31가구가 살고 있
라는 저층의 한 렌트 아파트에서 살고 는 그의 아파트 건물은 재건축을 통해
있다. 그는 방 2개가 달린 이 아파트의 128가구의 다세대 주택으로 신축 될 예
월 임대료 1천2백 달러를 매달 정부로부 정이다. 여기에는 정부 지원 저소득층들 8일, 수십 명의 주민과 주거 옹호 단체 관계자들이 써리의 퍼시픽 쿼럼 프로퍼티스(Pacific Quorum Properties) 사무실 앞
에 모여 퀀틀렌 파크 매너(Kwantlen Park Manor) 세입자 퇴거에 항의했다. 이 건물은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돼 온 아파트로,
터 지원되는 1천5백 달러의 장애인 연금 을 위한 월세 전용 10가구, 일반 월세 곧 재개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을 통해 지불하고 있다. 애완견과 같이 전용 48가구 그리고 일반에 분양 매각 지난 8일, 그를 비롯해 같은 아파트에 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가구 주민들
살고 있는 그는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 되는 스트라타 70가구 등이 포함된다. 살던 15명의 주민들은 기존 아파트의 을 대상으로 단전 및 단수 통보를 알리
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아 카릴로 씨는 현 부동산 관리회사로부 재개발 사업에 반대한다는 피킷을 들고 는 이메일을 해당 가구 주민들에게 각
파트가 재개발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의 터 차기 주거지 선택을 알선 받았으나 아파트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 각 전송했다. 개발사 측은 이미 4개월
행복했던 일상은 이제 끝이 날 전망이 그의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또한 같은 다. 시위대는 해당 부동산 관리회사가 전에 아파트 재개발 건을 거주민들에게
아파트 내 거주민들이 이주해 나가는 세입자들이 퇴거 후 거주할 ‘적절한 대 공지했으며 8월 초에 단전 및 단수 조
와중에 건물 내 전기 및 수도 공급이 원 체 주거’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 치가 따를 것으로 알린 바 있다고 대변
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아 생활에 불 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제 인을 통해 전했다.
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그는 적인 이사 압박 전술이 사용되고 있다며 한편, 써리시는 이 아파트가 재개발되
말한다. 갑자기 몰아 닥친 생활의 불편 즉각적인 사업 중단과 대책 마련을 요 는 과정에서 적정 분양 가구 수 면에서
함과 퇴거 관련 불안 및 스트레스로 인 구했다. 써리시의 관련 규정을 따르지 않고 있
해 그는 지병인 고혈압과 정신질환이 이에 이 아파트의 개발업체인 아콘 다고 지적했다.
써리시 웰리 지역 소재 '콴틀린 파크 매너' 저층 렌트 아파트. 악화될까 우려된다고 말한다. ACORN 측은 지난 주, 현재 이 아파트 SOBIA M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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