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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AUGUST 29 2025 LOCAL NEWS 19
2010 올림픽 작품 ‘가르드-땅’, 수리비만 받고 보수 안 해
밴쿠버시, 수리 불이행 이유로 법적 대응
“전시 제대로 못해”, $25만2천 보상 소송
밴쿠버시는 온타리오주 한 남성을 상대로 25만2천 종료됐지만 페넬의 작업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소장
달러의 보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2010년도 밴쿠 에서 밝혔다. 밴쿠버시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전문가
버 동계 올림픽 당시 밴쿠버시가 한 예술가의 작품 전 의 손을 빌러 화병의 라이트 시설 복구를 맡겼다. 따
시를 한 바 있다. 약 2미터 정도 높이의 거대 화병 모 라서 밴쿠버시는 이 수리비와 해당 기간 동안 화병이
양의 이 조각품에는 여러 개의 라이트 시설이 갖추어 일반에 제대로 전시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면서 보
져 있다. 상 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시는 올림픽이 종료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소송장에서 시는 해당 업체에 작품 수리를 의뢰하고
이 화병의 라이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발견 비용을 지불했지만, 정작 수리 작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하고 이 라이트 시설을 제작한 로져 페넬에게 수리를 않았다고 주장했다. 밴쿠버시는 공공 자산 관리 차
요청했고, 일의 진행이 더뎌 지자 이 화병의 반환도 요 원에서 반드시 보수 작업이 필요했음에도 약속된 작
구했다. 업이 누락된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화병의 반환도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밴쿠 이 화병은 콜롬비아 태생의 예술가인 타니아 루이즈
버시는 페넬 에게 보상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페닐 구티에레즈의 작품으로, ‘가르드-땅(Garde-Temps.
은 2012-2022년까지 온타리오주 베리 지역에서 페넬 일명 시간 수호자 timekeeper)로 불리 운다. 이 화 문제가 된 작품 ‘가르드-땅(Garde-Temps), 높이 2미터에 달하는 화병 모양
의 조형물. 이 작품은 2010년 올림픽을 맞아 시의 의뢰로 설치된 공공 미술품으
라이팅솔류션 이라는 조광업체를 운영해 왔다. 당시 병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최 당시 밴쿠버시 로 현재 도심에 전시돼 있다.
그는 밴쿠버시에 이 화병의 라이트 보수 공사가 진행 의 후원을 받아 예술품으로 전시됐다. 이 화병은 캠비 병은 내장된 라이트 시설에 따라 다양한 색깔과 모
중이며 곧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다리 남단부에 자리 잡고 당시 전시됐다. 형 등을 표현해내고 있다. 2012년 4월부터 이 화병의
그러나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이 겹치면 화병 제작가인 구티에레즈는 이번 소송 대상에서 제 정상적인 기능이 멈추게 돼 밴쿠버시는 페넬에게 수리
서 한 가족 구성원의 의료적인 문제가 얽혀 관련 업무 외됐다.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그녀는 이번 사태 및 보수 그리고 반환 등의 전과정을 맡겼었다.
가 지연되는 차질을 낳게 됐다. 밴쿠버시는 팬데믹이 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화 SUSAN LAZAR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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