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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ugust 21, 2020                                          부동산                                         CANADA EXPRESS NEWSPAPER





        12년 만에 거래량 최대…다세대·연립까지 불붙은 '패닉 바잉'



        아파트 규제에 빌라로 ‘풍선효과’



                                            7000건을 돌파했다. 7월 계약분은 신고기            센트럴자이만 해도 일반공급 280가구 모              여전히 전세 대출을 통한 ‘갭투자’가 가능
                                            한(30일)이 아직 열흘 이상 남았는데 전년 7          집에 3만 6025명이 몰려 평균 128.7대1의 경       하다. 7·10 대책에서 주택 임대사업 등록제
                                            월(3644건)과 비교해도 이미 두 배나 많다.          쟁률을 기록했다.                           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지만 아파트를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은평구 814건               서울 대단지 아파트는 전세 실종 상태다.             제외한 다세대주택, 빌라, 원룸, 오피스텔
                                            (11.6%), 강서구 798건(11.4%) 등 서울 외     현재 40%까지 인정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              등은 세제 혜택을 유지하기로 해 투자 수
                                            곽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 양천구              (LTV)이 언제 낮아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요가 옮겨갈 수 있다.
                                            (500건·7.1%), 강북구(434건·6.2%), 구로구
                                            (379건·5.4%), 송파구(377건·5.4%) 등 순이
                                            었다.가격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더힐 하우스 빌라(전용 43㎡) 전세
                                            는 지난달 18일 6억 5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달 서울 매매 건수 7000건 넘어서
                                            지난 6월 4억 8000만원에서 한 달 만에 약
        평균 9억원 넘는 아파트값·전세 실종에               1억 70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증산동 한
        '신용대출마저 옥죌라' 빌라 수요 커져               신빌라(전용 48㎡) 매매는 지난달 15일 3억
                                            9000만원(3층)에서 지난달 24일 5억 500만
        가격도 상승… 은평 48㎡ 1억 넘게 뛰어             원(2층)으로 가격이 올랐다.
                                             빌라는 값이 많이 오르지도, 잘 팔리지도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에 이어 전셋값까               않아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잇단 부동               최근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오르자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시장에 매수 광풍이 불고 있다.
        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              산 정책 여파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              사진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세대·연립주택 밀집지역 모습. 박윤슬 기자 [email protected]
        세대·연립(빌라) 시장에도 ‘패닉 바잉’(공황  이다.
        구매) 광풍이 불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체상품’ 효과다. KB국           과 신용 대출마저 규제할 수 있다는 공포               ‘세금 혜택’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               민은행이 집계하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감에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               표는 “7·10 대책에 따라 생애 최초로 수도
        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               은 올 1월 9억원을 돌파했다. 대다수 2030          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권에서 집을 살 때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
        는 총 7005건으로 2008년 4월(7686건) 이       세대는 천정부지로 오른 아파트 값을 감                ‘규제 풍선효과’ 탓이란 지적도 있다. 6·17         은 취득세를 100% 감면해주고 3억원 이하
        후 12년 3개월 만에 7000건을 넘기며 최대          당하기 힘들다. 그런데 시세보다 싼 분양              대책에서 정부가 규제지역의 3억원 이상 아             는 50%를 깎아주는데 이 가격대 아파트
        를 기록했다. 1~5월 5000건을 밑돌았으            가로 나오는 청약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             파트에 대해 전세자금 대출을 막았지만                는 서울에서 찾기 힘들어도 빌라는 있다”
        나 6월 6328건으로 크게 증가한 뒤 지난달           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DMC           다세대·연립주택은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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