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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1. 2023 / WWW.CANADAEXPRESS.COM VANCOUVER REAL ESTATE 23
“시장 반등 조짐”…3월 가격, 거래량 모두 증가
전국 평균가 $686,371
작년 최고점 대비 $13만↓
예상외의 과수요 현상
전국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은 여전히 도 증가했다. 하지만 평년 봄시장 보다
일년전에 비해 매우 낮지만, 3월 캐나다 는 매물이 증가하는 속도는 훨씬 느리
주택시장은 1월과 2월에 비해 가격과 거 다.”고 했다.
래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반등 조짐을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멈춘것이
보이고 있다. 구매자에게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르지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발표에 따르 않을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신호가 되
면 3월에 팔린 주택의 평균가격은 68만 었고 수요가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보
6천371달러로 2월의 66만2천437달러와 지만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여전
1월의 61만2천204 달러에서 상승했다. 히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장이 저조할 때 집 내놓기를 꺼린다.
국내 주택의 평균가격은 작년에 비해 13.7% 하락했지만 공급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 한창 진행중이던 2022년 가을 이후 현재 재고는 매우 낮고 계속 낮을 것이
전국 매매가가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이 다. 하지만 수요가 일정수준까지 꾸준 리학 머타자 하이더 교수는 격동의 한 악은 끝났다는 심리를 부추겼다.”고 분
번이 처음이다. 월 대비 가격은 상승했 히 증가하면 셀러들도 돌아올 것”이라 해를 보낸 국내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석했다.
지만2022년 3월보다는 13.7% 낮았다. 고 했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인터뷰에 카브치치 경제학자는 작년 경기침체가
거래도 가격추세를 따랐다. CREA의 밴쿠버 모기지중개인 사이몬 빌로도도 서 하향 기울기 또는 하향곡선이 바닥 시작되었을 때 평균가격이 약 20% 하락
MLS서비스를 통해 지난달 거래된 주택 판키우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 을 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2022년 2월 평
의 수는 작년 3월보다는 34.4% 감소했 다. 모기지 문의와 대출자가 증가하고 "2022년 2월이나 3월의 정점에서 본 것 균 판매가격이 81만6천720달러에서 정
지만 올해 2월 보다는 1.4% 증가했다.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구매자와 판매자 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점을 찍은 후 11개월이 지난 1월에 전국
전국 상승세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가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고 했다. “대출수 는 않지만 매달 하락 현상은 멈추고 곧 평균가격은 61만2천204달러로 최저치
장 비싼 주택시장인 토론토와 밴쿠버가 요의 증가를 확실히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 를 기록해 전국의 가격은 25% 하락을
주도했다. 판매자는 아직 매각할 준비가 되지 않 했다. 기록했다.
이 두 도시의 가격을 제외한 전국 평균 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장상황은 공급과 수요
거래가격은 13만6천 달러가 낮다. 한편 전국의 평균 거래가격은 아직 작 시장 과연 바닥인가? 를 넘어서 하반기 캐나다 경제와 금리의
토론토 부동산중개인 존 판키우는 작 년 3월보다 낮았지만 퀘벡의 셔브룩, 세 BMO은행 로버트 가브치크 경제학자 방향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
년 냉각현상은 자신의 20년 경력에서 인트존스, 퀘벡시, 사스카툰과 같은 지 는 신규 매물의 부족이 현재 시장을 이 다. 그동안 전국 대다수 지역의 주택가
찾아보기 드문 정도였지만 시장이 다시 역의 판매가격은 거품이 끼어있던 작년 끄는 주 요인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금 격은 안정적이거나 상승세를 보일 것으
뜨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3월의 최고점 가격보다 더 높았다. 리동결이 시장심리를 즉각적으로 개선 로 예측했다.
“전화문의가 확실히 증가했고 매물량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의 부동산관 했고 이어 하락한 고정모기지 금리가 최 EXPRESS 편집팀
법원, 구글에 '불명예 내용' 링크 피해 50만 달러
법원이 틀린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를 한 웹사이트를 발견하고 이 사이트와 구 를 거부했다. 재판에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색 목록에 게시해 개인의 명예 훼손 글에 해당 내용과 링크를 각각 삭제해 달 후세인 판사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주 에 본부를 두고 델라웨어주 법 관할에
손해를 입힌 문제로 구글에 대해 현금 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인공처럼 원고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 보 속한다며 퀘벡주의 명예훼손 법 적용
배상을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구글은 원고의 요 니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사건의 범죄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설사 퀘
퀘벡주 고등법원은 지난달 말 몬트리 청을 묵살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 자가 돼 있었다"며 "그것도 특히 악명 높 벡주 법 적용 대상이라고 해도 미국·
올에 사는 70대 남성을 '소아성애자'로 도 없다. 캐나다판 목록에서 삭제할 수는 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정죄돼 있었다" 캐나다·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에
표현한 웹페이지를 링크, 도덕적 손해 있지만 미국판 목록에서는 불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따라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를 끼친 혐의를 인정해 구글이 50만 달 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원고는 현실로 믿기 어려울 만큼 극 그러나 재판부는 구글이 링크 사이트
러를 원고 측에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구글은 2009년 해당 링크를 캐나다 도로 고통스러운 이 시대의 온라인 생태 의 내용에 직접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
재판을 맡은 아지무딘 후세인 판사는 판 목록에서 삭제했으나 2011년 캐나다 계에서 무력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도 불법적 내용에 대한 접근을 촉진한
판결에서 구글이 검색 목록에 게시한 대법원이 검색 목록의 링크와 관련해 다 현재 70대 초반인 원고는 법정에서 문제 다는 사실을 고지받은 후에는 행동에
링크에 불법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른 사건에 대해 내린 결정이 나오자 문제 의 링크로 인해 고객의 불신을 초래, 사업 대한 의무를 진다고 판시했다.
사실을 인지할 경우 이를 삭제토록 한 의 링크가 다시 등장했다. 상 거래가 무산됐고 이전까지 성공적이 다만 원고 측이 요구한 600만 달러의
퀘벡주 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밝 원고 측은 재차 구글에 삭제를 요청했고 었던 직업적 이력이 곤두박질쳤다고 주 징벌적 배상은 인정하지 않는 대신
혔다. 링크는 다시 제거됐다가 2015년 들어 목 장했다. 또 아들의 여자 친구 부모가 해당 2015년 이후 링크 삭제를 거부한 데 대
원고인 이 남성은 지난 2007년 처음 구 록에 재등장하는 곡절을 연출했다. 이후 인터넷 포스트를 알게 된 후 그와 만나기 해 도덕적 손해의 책임만을 물었다.
글 검색 목록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 지금까지 구글은 원고의 링크 삭제 요구 를 거절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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