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CANADA EXPRESS NEWS
P. 19

WWW.CANADAEXPRESS.COM | AUGUST 21 2026                                                                              LOCAL NEWS         19



        18년 전통 ‘HNIC 펀자브어 방송’ 전격 폐지…커뮤니티 ‘충격’







         캐나다 하키의 다양성 상징 역사 속으로

         제작진 10여 명도 일자리 잃어






          18년 동안 캐나다 펀자브계 커뮤니티와 하키 팬들
         을 이어온 ‘하키 나이트 인 캐나다(Hockey Night in
         Canada·HNIC)’ 펀자브어 방송이 폐지되면서 제작진과 지
         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오랜 기간 펀자브어로 하키
         경기를 중계해온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포츠 방송을 넘
         어 이민자 가정과 젊은 세대를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인 하
                                                            자그라지 랄리(가운데)는 18년간 방송된 ‘하키 나이트 인 캐나다(HNIC) 펀자브어 방송’의 진행자 중 한 명이다. 로저스 스포츠 앤 미디어는 지난 금요일 프로그램
         키와 연결해 온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폐지를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으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해                      중단을 전격 발표했다. 방송 측 소셜미디어에는 그                   뮤니티 전반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펀자브계
         온 10여 명의 직원들도 영향을 받게 됐으며, 커뮤니티에서                   동안 펀자브어 방송이 이뤄낸 성과와 캐나다 스포                    TV 기자인 만라지 그레왈은 "단순히 언어의 문제
         는 18년간 쌓아온 문화적 유산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됐                    츠계에 구축한 ‘독보적인 영역’에 자부심을 느낀다                   를 넘어, 친숙한 진행자의 목소리에서 위안을 얻던
         다며 아쉬움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는 마지막 인사가 올라왔다.                               수많은 시청자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그라지 라리는 여덟 살 때부터 TV 하키 방송 진행자                      제작진은 발표 하루 전 콘퍼런스 콜을 통해 소식                   써리 L.A. 마디슨 고등학교의 언어 부장인 구르프
         를 꿈꿔왔다. 2022년 방송 보조로 입사하며 꿈에 한 걸음                  을 접했다. 인원 감축은 예상했지만 프로그램 자체                   리트 카우르 베인스 역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다가선 그는, 2025년 10월 마침내 처음으로 중계석에 앉아                 가 완전히 폐지될 줄은 몰랐기에 충격은 더 컸다.                   이민 1세대인 부모님은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하키
         마이크를 잡았다.                                          라리는 "뉴스1130과 스포츠넷 650의 인력 감축을                 가 어떤 스포츠인지 전혀 몰랐다. 언어 장벽이 컸던
          그는. "첫 방송 직전 울컥하는 마음을 누르느라 애썼다.                   보며 변화를 예상하긴 했지만, 방송이 끝났다는 슬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하키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서 방송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                   픔과 함께 우리 프로그램이 세계 하키계에 남긴 긍                   캐나다 사회와 이어준 다리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일같이 고생하신 부모님과                    정적 영향에 자부심을 느끼는 만감이 교차한다"고                    고등학교 펀자브어 수업 시간에도 이 중계방송의
         증조모님이 떠올라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했다.                                          해설 어휘를 교재로 유용하게 활용해 왔다.
          그러나 로저스 스포츠 앤 미디어는  7일 펀자브어 방송의                    이번 폐지 결정은 펀자브계 캐나다인과 스포츠 커                                                 EXPRESS 편집팀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