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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8. 2025                                            |  ISSUE   |




        포트무디, 갯벌 접근 자제 촉구… 실제로 매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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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 갯벌을 걷지 말라는 안내

                                                                                                                    표지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글 편집팀

         포트 무디시 당국이 버라드 인렛 포트
        무디 구역에 위치한 갯벌(mudflats)에 접                                                                                   실제로 매번 구조 작업이 있을 때마다,
        근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강력히 당부                                                                                       소방당국은 장비를 실은 소형 차량을
        했다. 이 지역은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일                                                                                      현장에 투입하고 구조 후에는 철저한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래 늪처럼 작용                                                                                       장비 세척까지 진행해야 한다.
        해 사람을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코니시 부국장은 “갯벌은 보기엔 아름
         시 당국은 갯벌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                                                                                       다울 수 있으나,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
        는 데 평균적으로 소방대원들이 2시간이                                                                                       씬 위험하다.”며 “지정된 경로에서 벗어
        소요된다고 밝혔다.                                                                                                  나지 말고 표지판을 꼭 따라야 한다.”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근 산책로를 찾                                                                                        거듭 강조했다.
        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포트 무디시               부국장은 “늦봄과 여름철에는 갯벌 관                수 증상과 불안감에 시달릴 수 있다. 특               이 날 반려견들과 함께 트레일을 걷던
        와 소방당국은 갯벌을 걷는 것을 삼가                련 구조 요청이 증가한다.”며 “구조 작              히 스스로 빠져나오려 애쓸수록 상황이                자전거 이용자 콜린 갓윈은 “조수가 들
        고, 지정된 경로와 표지판을 반드시 따               업 한 건마다 소방대원들이 본래의 출                악화된다.”고 경고했다. 코니시 부국장               어올 때 갯벌에 갇히면 큰일” 이라며 “예
        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지역의 진흙              동 업무에서 벗어나 몇 시간씩 현장에                에 따르면, 해마다 2~3건의 구조 작업이             전에 내 개가 갯벌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
        은 단단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매               머물러야 하므로, 상당한 부담이 된다”               갯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공원을 찾는               데,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갯벌로
        우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밝혔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구조 건수도                는 절대 들어갈 수 없다. 한 발짝만 들
         포트 무디 소방당국의 마이크 코니시                 “더운 날씨에 진흙에 빠진 사람은 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가도 몸이 빠져 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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