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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 | SEPTEMBER 5 2025
국제 유학생 감소로 대학∙컬리지 ‘직격탄’
랑가라컬리지 직원 69명 감원
BC 주요 대학들도 구조조정
글 편집팀
연방정부가 유학 비자 발급을 제한한 주의 여러 대학들도 유학생 감소로 재정
이후, 캐나다 전역의 대학과 컬리지가 심 압박이 가중되며 이미 수십 명의 교직원
각한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BC 이 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이어
주는 유학생 의존도가 높아 타격이 더 질 경우, 더 많은 학교가 구조조정에 나
연방정부의 유학 비자 발급 제한 조치 이후, 캐나다 내 대학과 컬리지가 유학생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설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밴쿠버 소재 랑가라컬리지(Langara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는 대학 재정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장
College) 는 올 가을 약 2,400명의 국제 왜 유학생이 줄었나? 재정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기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학생이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 주 원인은 연방정부의 유학 비자 발급 유학생 등록 감소는 학교의 교육 다양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학들이 지나치게
다. 이는 불과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절 제한 정책이다. 정부는 급격히 늘어난 유 성 축소, 지역사회 경제에 대한 소비 감 유학생 등록금에 의존해 온 구조적 문제
반 수준에 불과하다. 등록금의 상당 부 학생 수가 주거난과 생활비 상승을 악 소, 나아가 글로벌 인재 유입에도 부정적 를 지적하며, 재정 다변화 전략과 정부
분을 유학생 수입에 의존해온 이 학교는 화시킨다고 판단해, 최근 몇 년간 발급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결국 69명의 직원 감원이라는 고강도 조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이로 인해 신규 전문가들은 “유학생들은 등록금뿐 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유학생 수용을 둘
치를 단행했다. 유학생 유입이 줄면서 대학 재정 구조가 니라 주거, 소비,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러싼 주거난• 사회적 부담을 해결하기
랑가라 컬리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BC 흔들리게 됐다. 막대한 기여를 해왔다” 며 “이들의 감소 위한 종합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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