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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25 | ECONOMY |
캐나다 예상 뛰어넘는 고용 증가세
9월 일자리 6만 개 ↑… 제조업 회복세 뚜렷
Today’s Money 편집팀
캐나다의 9월 고용 시장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강한 고 전망했다. 건강관리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1만 4천 개, 농업
성장세를 보였다. 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분야에서도 1만 3천 개의 일자리가 각각 증가했다.
캐나다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10일 발표에서 브렌던 버나드는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만, 도소매업 부문에서는 2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줄
지난달 전국적으로 6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 무역에 민감한 산업들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 어 전체 증가폭이 일부 상쇄됐다.
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약 3만 개)의 두 배 수 만, 이번 달의 긍정적인 수치는 단기적으로는 상황이 알버타주는 여름철 고용 감소 이후 4만 3천 개의 일
준으로,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버텨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자리를 새로 창출하며 다른 주들보다 훨씬 큰 폭의
견조함을 보여준다. 이번 고용 증가는 주로 온타리오주와 알버타 주에 증가세를 보였다. 뉴브런즈윅주는 4,700개, 매니토바
특히 이번 고용 증가의 중심에는 제조업 부문이 있 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주는 3,9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추가했다. 퀘벡과 온
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일자리는 2만 8천 개 사라졌던 5만8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 중 일부를 만회 타리오주에서는 고용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평균 시
늘어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한 것이다. 간 당 임금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3.3% (1.17달러) 상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타격을 9월 실업률은 8월과 같은 7.1%로 유지되었는데, 이 승한 36.78달러로 나타났다.
입었던 산업 현장에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을 는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 포터 경제학자는 "국내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시사한다. 다. 비정규직 일자리는 4만6천 개 줄었지만, 정규직은 무역 환경 속에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9월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도 캐나다 10만6천 개가 새로 생겼다. 금리인하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던 여름철의 부진
제조업이 점차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특히 자동 BMO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러스 포터는 " 한 고용시장은 더 이상 중심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차, 금속,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주문이 소폭 늘 이번 고용 보고서는 소폭의 증가를 예상했던 전망치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둔화되지 않는 이상, 이번
어난 것이 긍정적인 신호” 라고 분석했다. 를 훨씬 웃도는 결과였으며, 전월의 부진을 상당 부 고용 지표는 10월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실을 것"
한편, 캐나다의 실업률은 6.2%로 전월과 동일하게 분 되돌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터는 "1월 말부터 이라고 분석했다.
유지됐으며, 임금 상승률은 연 4.3%를 기록했다. 경제 무역 불확실성이 시작된 이후 지난 8개월 동안 고용 한편, 캐나다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 회의는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의 회복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 은 겨우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며, 여전히 전반적 29일이며, 그에 앞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21일 발
치지 않고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 고용 증가세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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