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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4. 2023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15
공원 내 폐기물 하치장 건립에 주민들 반대하고 나서
주민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상식적으로 맞지 않아”
버나비 Fraser Foreshore Park
버나비시가 1억8천2백만 달러를 들여 공원 한편에 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녹색 폐기물 하치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및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환경운동가의 거센 반대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적했다. 그는 매우 평온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많
버나비시는 4800 Riverbend Dr. 상에 위치해 있 은 새와 동물들이 모여 사는 이 공원을 평소 자주 방
는 이 공원 내에 9개의 축구 경기장 만한 나무 등 문한다고 말한다.
그린물질 관련 쓰레기 하치장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한편, 버나비시는 이 공원의 그린 폐기장 운영은 환
일부 주민들은 이 계획이 삼림환경을 해칠 뿐 아니 경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면서, 해당 면적은
라, 자연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 0.8 스퀘어 킬로미터 구간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에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 해 말경, 주정부 및 연방 릭 슈미트 담당 국장은 “당초 이 장소는 어류 서식장
정부 관련 담당국의 결정 하에 퀘백주에서 열린 한 이었으며, 이를 대신해 녹색폐기장이 들어서게 되는
모임을 통해 세워졌다. 건립 계획 차질로 인해 정부 것”이라고 설명했다.
는 2030년까지 주 내 관련 쓰레기장을 새로 마련해 또 그는 이번 쓰레기장 설립이 마치 공원 전체를 훼 산 전문가인 죠시 웡은 이번 건설 건이 공원 내 조
야 할 형편에 처하게 됐다. 손하는 것으로 과대하게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오해 류 생태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
버나비시 리버벤드 지역에서 지난 20여년 간 거주 를 일으키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폐기 는 “자연생태계 파괴는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된다.
해 온 드미트리 베커소프 환경 운동가는 자연 생태 장이 위치할 장소 바로 옆에는 이미 쓰레기 처리 시설 미래를 위해 현재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 고 주
계를 사수해 나가야 하는 최후의 보루인 삼림공원 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며 정부의 해명을 일축했다.
에 환경오염을 부추기는 폐기장이 설치된다는 것 한편 인근 지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 온 지역 부동 TIFFANY CRAW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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